[SC이슈]'치인트' 덕선이 남편 찾기 보다 어려운 홍설 남친 고르기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16-01-20 13:54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정·설'이냐, '설·이노'냐, 어남류·어남택 보다 어렵다.

화제의 드라마 tvN 월화극 '치즈인더트랩'(이하 '치인트') 속 두 꽃미남의 무한 매력 덕분에 여성 시청자의 마음이 어지럽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여주인공 홍설(김고은)과 유정(박해진)과의 '정설' 러브라인을 지지하는 '유정맘'과 서브 남주 백인호(서강준)과의 '설이노' 러브라인을 지지하는 '인호맘'이 등장했다. "남편찾기('응답하라 1988')가 끝나니 남친 고르기가 시작됐다"는 우스갯 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지난 16일 인기리에 종영한 '응답하라 1988'(이하 '응팔')에서는 여주인공 덕선(혜리)의 미래 남편 찾기가 드라마의 핵심 포인트였다. 어남류(어차피 남편은 류준열)·어남택(어차히 남편은 택)이라는 신조어 까지 만들어 내며 시청자들을 모두 '명탐정 코난'으로 만든 바 있다.
'치인트'는 '응팔'과 달리 추리 코드가 없는 로맨스 드라마지만, 자신이 애정하는 남자 주인공을 여주인공 홍설의 남자로 밀어주고자 하는 애청자의 반응은 '응팔' 만큼이나 뜨겁다. '응팔'의 애청자들이 완벽한 시청자의 입장이 돼 덕선의 좋은 남편을 찾아주고자 했다면, '치인트'의 애청자들은 극과 완전 몰입, '만약 내 남자친구라면?'이라는 기분좋은 상상 속에서 각자의 남자 주인공을 지지하고 있다.

이는 '치인트'를 이끌고 있는 남자 캐릭터에 대한 높은 인기는 물론, 그 캐릭터를 연기하는 남자 배우들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동시에 보여주면서 '치인트'를 즐기는 색다른 방법으로 자리잡고 있다.

한편, '치즈인더트랩'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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