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고 기대주' 우주소녀, 어떤 모습으로 데뷔? "기존에 없던 걸그룹 될 듯"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16-01-20 08:29


다음달 데뷔할 것으로 알려진 여성 12인조 우주소녀. 씨스타 소속사인 스타쉽엔터테인먼트와 중국의 위에화엔터테인먼트가 합작해 선보이는 그룹으로 한국과 중국 시장을 순차적으로 공략할 예정이다. 사진제공=스타쉽엔터테인먼트

2016년 가요계를 뜨겁게 달굴 신인 걸그룹을 꼽으라면 두말없이 우주소녀다.

우주소녀는 씨스타의 소속사로 유명한 스타쉽엔터테인먼트와 중국의 연예기획사 위에화 엔터테인먼트가 합작해 선보이게 될 그룹이다. 지난해 12월 멤버들의 프로필을 순차적으로 공개해, 한국인과 중국인 멤버를 포함해 12인조임을 알렸다. 이는 그동안 나왔던 걸그룹 중 K-POP 최대 규모이다.

멤버들의 프로필을 공개했을 뿐인데 가요 관계자들은 우주소녀가 올해 최고의 신인 걸그룹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이는 우선 씨스타를 단기간에 톱스타로 만든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의 기획력에, 최근 K-POP 가수들이 가장 활발하게 진출하고 있는 중화권에 절대적으로 유리한 멤버 구성을 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걸그룹 인기의 출발이라고 할 수 있는 멤버들의 외모가 기존 어느 걸그룹과 비교해도 월등히 우수하기 때문이다.


엑시
보통 한 그룹이 단기간에 자리잡기 위해서는 간판 스타가 있어야 하는데 이 역시 우주소녀는 단숨에 해결했다. 바로 지난해 방송된 '언프리티랩스타2'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래핑과 섹시한 매력을 선보인 엑시가 이 팀의 메인 래퍼로 포함된 것. 또 'K팝스타' 중 첫 아역스타로 화제를 모았던 임다영이 4년 만에 부쩍 성장한 모습으로 우주소녀의 멤버가 됐다.

여기에 프로필 사진 공개만으로도 많은 남성팬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는 중국인 멤버 성소까지, 우주소녀의 출발은 순탄한 것을 뛰어넘어 기대 이상이다.

이제 남은 관심은 과연 우주소녀가 어떤 노래를 들고 데뷔를 할 것이냐 이다. 확인 결과 우주소녀는 2월 말 데뷔를 목표로 매일매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에는 데뷔 타이틀곡 선정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으로 안무와 의상에 대한 준비에 착수했다. 또 재킷 사진 촬영을 비롯해 멤버별 스타일링 등 컴백을 위한 막바지 작업들에 분주하다.


성소
그렇다면 K-POP 최대 규모인 우주소녀는 어떤 장르의 음악을 들고 나올까?


가요계의 한 관계자는 "우주소녀는 12인조라는 외형적 특성 뿐만 아니라 음악적으로도 색다른 모습일 가능성이 크다"며 "래퍼 엑시가 포함되어 있는만큼 최근 걸그룹 사이에서 유행하는 귀엽고 깜찍한 음악보다는 걸크러쉬(여자가 다른 여자를 흠모하거나 동경하는 것) 느낌 쪽에 가까울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어 "동시에 순수하면서 청순한 매력을 갖고 있는 멤버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어, 우주소녀의 음악적 스펙트럼은 소녀시대에 버금갈 만큼 넓을 전망이다"고 덧붙였다.


다영
활동 방향 역시 계속 수정 중이다. 우주소녀는 중국인 멤버가 포함돼 처음부터 중화권 진출을 노리며 만들어졌지만 당장은 국내 활동에 치중할 예정이다. 그렇게 국내에서 인지도를 충분히 쌓은 뒤 일정 기간 중국에 머물며 위에화 엔터테인먼트의 체계적인 관리 속에 중국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 특히 국내에서는 가수 위주로 활동을 한다면 중국에서는 연기까지 병행하며 활동 영역을 최대한 넓힐 가능성이 크다.

이 밖에 우주소녀는 활동이 일정 궤도에 진입하면 12명의 멤버를 다양한 유닛으로 쪼개 데뷔 시키는 등 색다른 모습을 보여준다는 계획이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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