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줌人] '치인트' 이성경, 연기에 '덜어냄'의 필요하다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16-01-19 09:46


tvN ,'치즈인더트랩'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웹툰이 원작인 작품이다보니 만화처럼 연기해야한다고 생각하는 걸까.

인기리에 방송 중인 tvN 월화극 '치즈인더트랩'(이하 '치인트') 속 이성경의 오버스럽고 과한 연기가 네티즌의 지적을 받고 있다. 극중 이성경이 연기하는 백인하는 170cm가 넘는 키에 아름답고 화려한 외모로 길가를 걷기만해도 주변사람의 시선을 한몸에 받는 캐릭터. 모델 출신인 이성경과 비주얼로는 딱이다.

하지만 높은 싱크로율로도 커버가 안되는 연기는 시청자의 눈을 찌푸리게 한다. 하고 싶은 데로만 하고 사는 백인하는 철이 없는 인물. 이성경은 그런 백인하의 왈가닥스러운 면을 살리려는 듯 과한 오버스러운 연기를 선보인다.

온 얼굴 근육을 찡그리는 표정 연기는 보는 이를 부담스럽게 할 정도. 정극 연기가 아닌 콩트를 보는 기분이다. 특히 시종일관 한쪽 입꼬리를 치켜 올리는 표정은 어색하기 짝이 없다. 이에 네티즌들은 "한쪽 입꼬리에 낚시 바늘을 걸어놓은 것 같다"는 의견까지 내고 있다.

웹툰이 원작인 작품이라고 만화처럼 연기할 필요는 없다. 드라마는 드라마다. 특히 캠퍼스 내용을 주로 담고 있는 내용의 드라마이니 만큼 자연스러우면서도 사실감 넘치는 연기가 가장 중요하다. 제작단계부터 숱한 화제를 뿌린 드라마 '치인트'에 많은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백인하 역을 따낸 이성경은 이제 '투머치'한 오버스러움을 덜어내야 한다. 자연스러운 연기를 보여줄 때다.

한편, '치즈인더트랩'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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