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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신연아가 배우 조재현이 주연한 영화 '파리의 한국남자'와 콜라보레이션한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특히, 아내를 잃은 남자 '상호'로 분한 조재현의 공허한 눈빛과 아내를 찾아 파리의 낯선 곳들을 배회하는 모습이 샹송 멜로디와 어우러져 잔잔한 여운을 남기며 '상호'가 아내를 찾을 수 있을지 관객들의 궁금증을 고조시키고 있다.
'말해줘 에디뜨(Dites-moi, Edith)'는 신연아가 작곡, 그의 남편이자 기타리스트 알렉산드로 보쉬가 작사한 곡으로 샹송의 매혹적인 멜로디와 격정적이면서도 구슬픈 선율이 인상적인 노래다. 이 곡은 프랑스의 국민가수 에디뜨 피아프(Edith Piaf)의 대표 곡 '아니, 난 아무것도 후회하지 않아(Non, je ne regrette rien)'에서 영감을 받아, 인생에 대한 철학적 성찰이 담긴 가사로 한층 완성도를 높였다.
국내는 물론 해외 유수의 영화제로부터 뜨거운 찬사를 받아온 대한민국 대표 시네아스트 전수일 감독의 신작인 영화 '파리의 한국남자'는 '내 안에 우는 바람'(1997), '콘돌은 날아간다'(2013)에 이어 배우 조재현과 전수일 감독의 세 번째 만남으로 화제가 된 작품으로 오는 1월 28일 개봉한다.
영화 '파리의 한국남자'는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 갑자기 사라져버린 아내를 찾기 위해 파리의 가장 낯선 곳으로 여행을 떠나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극중 '상호'로 분한 명품배우 조재현의 심도 깊은 내면 연기가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신연아는 재즈, 포크 등을 기반으로 한국 음악계에 다양성을 제시하는 음악적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또한, 그는 음악 작업 이외에도 호원대학교 실용음악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음악의 꿈을 꾸는 후배들을 양성해왔으며, 자신의 솔로 활동 외에도 실력 있는 신인 발굴과 육성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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