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준열 '눈물 뺀' 릴레이댓글, 6만2천개 돌파 '추가 확산'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6-01-18 17:35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정환아 내 신경은 온통 너였어" 류준열 인스타 '폭발'

'응답하라 1988' 주연배우 류준열의 눈물을 뺀 팬들의 릴레이 응원 댓글이 만 하루만에 6만2천개를 돌파해 놀라움을 주고 있다.

팬들이 류준열 공식 인스타그램 마지막 게시물에 릴레이 이벤트로 달고 있는 "사랑하는 정환아, 내 신경은 온통 너였어 너"라는 댓글은 지난 9일 '응답하라 1988' 18화에서 김정환(류준열 분)이 덕선(혜리 분)에게 6년 이상 숨겨온 자신의 감정을 고백할 때 했던 대사를 빗댄 것이다.

극의 마지막에 덕선의 남편 후보에서 탈락되면서 용두사미로 끝나버린 정환 캐릭터에 대한 짙은 아쉬움과 팬들보다 더 속상할 배우 류준열을 위해 응원의 댓글을 만 하루가 지난 지금까지도 달고 있는 것.

특히 팬들은 마지막 게시물 뿐만이 아니라 다른 게시물에도 릴레이 댓글을 달기 시작해 눈길을 끌고 있다.

앞서 류준열은 17일 V앱을 통해 릴레이 댓글에 대한 질문에 답을 하다 눈물을 쏟아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류준열은 붉어진 눈시울로 "배우가 작품을 준비하면서 가장 큰 자부심 중 하나가 그 역할에 대해 감독이나 작가보다 제일 잘 안다는 것"이라며 "하지만 이번엔 시청자 분들이 정팔이 마음을 더 잘 아시고 헤아려주시고 응원해주시는데 놀라움을 느꼈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또한 "전 인터넷을 잘 모른다. 인스타그램 댓글을 보면서 저보다도 여러분들이 더 잘 알아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행복했다. 저 또한 정환이를 못 보낼것 같다. 정환이를 보내면 여러분들과 빠이빠이 하는것 같아서. 제 배우인생 최고의 친구로 여러분들 덕분에 가슴에 꼭 담고 가겠다"고 말해 팬들의 응원에 응답했다. 갑자기 울음을 보인 것에 대한 민망한 마음도 엿보였다. 류준열은 "제가 웃어도 못생겼는데 울면 더 못생겨져요. 충격적이시죠"라고 말하며 다시 웃음을 유발했다.

한편 류준열은 16일 종영한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김정환 역으로 출연해 마지막까지 초미의 관심사였던 덕선이(혜리 역)의 남편 후보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tvN '응답하라 1988' 마지막 20회는 19.6% 시청률을 기록하며 케이블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lyn@sportschosun.com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news@sportschosun.com -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