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어우동, 사이다 고음 주인공은 '남자' 업텐션 선율…"가족에게 부끄럽지 않은 아들 되겠다"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6-01-17 18:11



복면가왕 어우동 업텐션 선율

복면가왕 어우동 업텐션 선율

신인 그룹 업텐션의 선율이 복면가왕 패널들을 조각상으로 만들었다.

17일 MBC 예능 프로그램 '일밤-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서는 제21대 가왕 자리를 두고 전대 가왕 '캣츠걸'에 도전할 4명의 복면가수들의 모습이 방송됐다.

2라운드 2차전에 맞붙은 어우동과 파리넬리는 엄청난 고음의 맞대결이었다. 어우동은 소찬휘의 'Tears', 파리넬리는 이선희의 '아 옛날이여'를 선곡해 쩌렁쩌렁한 고음을 뿜어냈다. 승리는 파리넬리에게 돌아갔다.

복면을 벗은 어우동은 놀랍게도 여자가 아닌 남자였다. 신인 남성 아이돌 업텐션의 선율이었다. 패널과 관객들은 모두 '멘붕'에 빠졌다.

앞서 "파워를 겸비한 반가성 창법이다. 걸그룹 리드보컬일 것"이라고 에상했던 작곡가 김형석은 "여장신부(백청강) 이후로 역대급 반전"이라며 전율했다. 트로트가수라고 확신하던 김구라도 말을 잇지 못했다.

김성주는 업텐션 선율에 대해 "신인 걸그룹"이라고 실수했다. 이에 연예인 판정단이 발끈, 결국 선율은 주민등록증까지 공개했다.

업텐션 선율은 "남자가 여자 노래를 여자처럼 부르고, 여자만큼 잘 부르기가 힘들더라"라며 "원래는 이렇게까지 올라가지 않았는데 연습을 하다보니 음역대가 넓어졌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업텐션 선율은 "혼자 노래부르는 건 처음이었는데, 많이 호응해주셔서 울컥했다. 가족에게 부끄럽지 않은 아들이 되겠다"라고 덧붙였다.

<스포츠조선닷컴>


복면가왕 어우동 업텐션 선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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