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실' 아빠 꼬리표 뗀 송일국, 절정의 사극 연기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6-01-16 23:59


목에 칼을 차고 쇠사슬에 묶인 위기의 '중죄인' 송일국의 모습이 공개됐다. 아버지의 죽음 앞에 오열했던 지난주에 이어, 절정의 사극 명연기 퍼레이드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화제 속에 방영중인 KBS 1TV 대하드라마 '장영실'(극본 이명희, 마창준 연출 김영조)이 목에 형구를 찬 장영실(송일국)의 모습을 공개했다. 지난주 4회분에서는 장영실이 수력 혼상을 만들어 명나라로 도망가려 했지만 출항 직전 군관들에게 붙잡혀 도망 노비 신세가 되었던 안타까운 장면이 그려졌다. 관아의 재산인 노비가 도망을 치다 잡히면 산채로 육시를 당하게 되는 무거운 형벌을 면하기는 어려울 터. 불어 닥친 위기 속에서 장영실의 운명이 어떻게 흘러갈까.

공개된 사진은 지저분해진 옷을 입고 오랏줄에 몸이 묶인 채 목에 칼을 찬 장영실의 모습을 포착해냈다. 누군가를 노려보는 서늘한 눈빛에서는 체념을 넘어 분노에 찬 기운이 전해진다.

지난 주 방송분에서 두 눈을 감고 반듯하게 누워있던 아버지 장성휘(김명수)의 수의를 적셨던 장영실의 눈물은 안방극장에 안타까운 감동을 전했다. 아버지의 곁을 지키지 못한 죄책감과 괴롭고 서러운 마음에 비 오듯 눈물을 쏟아내며 통곡했던 장영실, 그리고 이 모든 것을 연기했던 송일국은 혼신의 열연을 펼쳐보였다.

그리고 오늘(16일) 공개될 '중죄인' 장영실의 모습까지, '아빠' 꼬리표를 떼고 절정의 사극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배우 송일국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감은 더욱 커져가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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