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김표향 기자] 종영까지 단 1회 남겨둔 tvN '응답하라 1988'이 19회 방송에서 케이블TV 역사상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시청자들이 궁금해하던 덕선의 남편이 '택'으로 밝혀졌다. 과거 택과 덕선의 꿈 속 키스는 꿈이 아닌 현실이었고, 택은 중국에서 만난 덕선에게 다시 한 번 키스하며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누굴 향했는지 알 수 없었던 덕선의 마음 역시 택이에게 있었다는 것도 드러나며 두 사람은 바로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했다.
또한 쌍문동 부모들의 가슴 찡한 이야기도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갱년기가 불쑥 찾아온 라미란 여사는 하루에도 열 번씩 가슴에서 천불이 나고 우울증을 반복하는 등 힘든 모습을 보였다. 명예퇴직 돌풍을 피해갈 수 없었던 동일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씁쓸하게 퇴직했다. 하지만 쌍문동 골목길 사람들이 모두 동룡의 가게에 모여 벌인 라미란-김성균의 깜짝 결혼식과 성동일의 퇴임식이 이들을 다시 웃게 했다.
한편, '응답하라 1988'은 16일 '안녕 나의 청춘, 굿바이 쌍문동' 편을 끝으로 종영한다.
suzak@sportschosun.com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new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