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회 월드 유니버시티 피스 코프 개막 '평화의 축제'

최보란 기자

기사입력 2016-01-15 12:01


14일 중국 베이징 북경대학 100주년 기념관에서 '제27회 월드 유니버시티 피스 코프' 본선대회 개막식이 열렸다.
1986년 UN이 제정한 '세계평화의 해' 선포를 기념하기 위해 유엔 산하 NGO기구인 세계대학총장회의(IAUP)가 후원, 설립한 '월드 유니버시티 피스 코프(World University Peace Corps)'는 세계대학문화축제이며 세계대학생평화사절단을 뽑는 행사다. 올해로 27회를 맞은 세계대회 본선은 중국 베이징과 샤먼(복권성)에서 펼쳐진다.
각국의 참가자들이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베이징(중국)=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6.01.14

[베이징(중국)=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제27회 월드 유니버시티 피스 코프(World University Peace Corps)가 막을 올렸다.

지난 14일 오후 7시(현지시각) 중국 북경대학교 100주년기념관에서 세계의 재원들이 한 자리에 모인 축제, 월드 유니버시티 피스 코프 개막식이 열렸다.

올해 대회는 전세계 70여개국 70여명이 참여해 미모와 지성을 겸비한 최고 승자를 가린다. 중국조직위원회와 중국대외우호협회(외교부)가 기획, 후원하고 중국사회복지기금회와 중국사회부조기금회가 주관한다.

이날 행사에는 이승민 세계대학평화봉사단 의장을 비롯해 중국조직위원회와 중국대외우호협회 등 주최 측 관계자들이 자리해 대회 시작을 선포하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이 의장은 "문화 강국 중국에서 이번 대회를 개최하게 된 것이 뜻 깊다"며 앞으로 중국 북경과 상해, 셔먼(복권성) 등지에서 진행될 본선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아울러 "월드 유니버시티 피스 코프는 앞으로도 평화와 봉사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각국의 참가자들이 전통의상을 입며 화려한 무대를 펼치고 있다. 전통의상을 선보이고 있는 한국대표 이주연.
베이징(중국)=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6.01.14
전 세계에서 찾아온 참가자들도 자신을 소개하며 선의의 경쟁을 약속했다. 참가자들은 유니버시티를 상징하는 졸업 가운을 입고 등장해 각기 출신국과 이름을 밝히며 자신을 소개했다. 세계 유수의 대학에서 수학 중인 다재다능한 참가자들의 등장이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참가자들이 선보인 나라별 전통 복장 퍼레이드는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였다.

특히 한국 대표로는 지난 2014년 열인 제28회 월드 미스 유니버시티 한국대회에서 지·덕· 체 가운데 '체'로 선발된 성균관대 출신 이주연이 참가했다. 한국 대회 당시 만능 엔터테이너로서 재능을 인정받았던 이주연은 한국 수상자들 중 유일하게 이번 행사에 참가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중국 청각장애인 댄스팀과 어린이 비보이(B-BOY) 댄서팀등 풍성한 축하 공연이 마련돼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60여명의 어린이들과 청각장애인 댄스팀이 대회 참가자들과 한 무대에서 마이클 잭슨의 'Heal the world'에 맞춰 함께 노래 부르는 것으로 행사가 마무리 됐다.


각국의 참가자들이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베이징(중국)=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6.01.14

한편, 월드 유니버시티 피스 코프는 1986년 UN이 제정한 '세계평화의 해' 선포를 기념하기 위해 유엔 산하 NGO기구인 세계대학총장회의(IAUP)에서 후원, 설립한 세계대학문화축제이며 세계대학생평화사절단을 뽑는 행사다.

지난해까지는 공식 명칭을 월드 미스 유니버시티(World Miss University : WMU)로 사용했으나 WMU 사무국 본부가 미국 뉴욕으로 이전한 이후 미국뉴욕정부의 인가를 받은 재단법인(비영리단체)으로 승격됨에 따라 공식 명칭을 변경했다.

이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선 일정을 진행한 뒤, 오는 27일 샤먼(복권성)에서 본대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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