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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중국)=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제27회 월드 유니버시티 피스 코프(World University Peace Corps)가 막을 올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승민 세계대학평화봉사단 의장을 비롯해 중국조직위원회와 중국대외우호협회 등 주최 측 관계자들이 자리해 대회 시작을 선포하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이 의장은 "문화 강국 중국에서 이번 대회를 개최하게 된 것이 뜻 깊다"며 앞으로 중국 북경과 상해, 셔먼(복권성) 등지에서 진행될 본선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아울러 "월드 유니버시티 피스 코프는 앞으로도 평화와 봉사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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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한국 대표로는 지난 2014년 열인 제28회 월드 미스 유니버시티 한국대회에서 지·덕· 체 가운데 '체'로 선발된 성균관대 출신 이주연이 참가했다. 한국 대회 당시 만능 엔터테이너로서 재능을 인정받았던 이주연은 한국 수상자들 중 유일하게 이번 행사에 참가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중국 청각장애인 댄스팀과 어린이 비보이(B-BOY) 댄서팀등 풍성한 축하 공연이 마련돼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60여명의 어린이들과 청각장애인 댄스팀이 대회 참가자들과 한 무대에서 마이클 잭슨의 'Heal the world'에 맞춰 함께 노래 부르는 것으로 행사가 마무리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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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월드 유니버시티 피스 코프는 1986년 UN이 제정한 '세계평화의 해' 선포를 기념하기 위해 유엔 산하 NGO기구인 세계대학총장회의(IAUP)에서 후원, 설립한 세계대학문화축제이며 세계대학생평화사절단을 뽑는 행사다.
지난해까지는 공식 명칭을 월드 미스 유니버시티(World Miss University : WMU)로 사용했으나 WMU 사무국 본부가 미국 뉴욕으로 이전한 이후 미국뉴욕정부의 인가를 받은 재단법인(비영리단체)으로 승격됨에 따라 공식 명칭을 변경했다.
이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선 일정을 진행한 뒤, 오는 27일 샤먼(복권성)에서 본대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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