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새아침 '내 사위의 여자'(극본 안서정, 연출 안길호, 제작 SBS 플러스)의 서하준과 길용우의 평행이론이 등장해 화제다.
특히 지난 1월 7일 방송 4회 당시 태호는 딸 수경의 약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운전하고 가던 와중에 현태의 아내 영채(이시원 분)를 차로 치고 달아나는 모습이 그려진 바 있다. 이에 영채는 결국 5회 방송분에서 숨을 거두면서 하차했고, 남편인 현태(서하준 분)와 어머니 진숙(박순천 분)은 오열하고 말았던 것. 하지만 이 일이 계기가 되어 현태는 태호의 딸 수경과 새롭게 인연을 맺게 된다.
특히, 길용우는 지난 2014년 일일 드라마였던 '사랑만할래'에서도 서하준과 연기한 적이 있어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당시 서하준은 정형외과 의사인 김태양역을 연기했고, 길용우는 하준이 소속된 성진종합병원장이자 하준이 사랑하는 최유리(임세미 분)의 아버지 최동준 캐릭터로 열연한 것이다.
공교롭게도 '사랑만할래'에서는 서하준이 길용우를 차로 치었다면, '내 사위의 여자'에서는 길용우가 서하준의 아내 영채를 차로 치며 극 전개를 이끌어 간 것이다. 그리고 전작과 현재 작품에서 서하준은 길용우를 직장상사로 모시는 와중에 그의 딸과도 연인이 되는 특이한 인연도 생기게 된 것이다.
SBS드라마 관계자는 "길용우씨가 서하준씨와 두 작품에서 독특한 인연을 맺어가면서 평행이론이 성립했다"라며 "둘이 지난번에 이어 이번에는 또 어떤 연기케미를 선보이게 될 지 지켜봐달라"라고 부탁했다.
이처럼 서하준과 길용우의 평행이론이 성립하는 '내 사위의 여자'는 그동안 '여자만화구두', '사랑만할래', '당신을 주문합니다' 연출과 '옥탑방왕세자', '미세스캅'을 공동연출한 안길호 감독, 그리고 안서정작가가 의기투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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