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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위원회가 협력업체에 대한 갑질 논란을 빚고 있는 롯데마트를 상대로 정식 조사에 착수한 가운데, 롯데마트측이 갑질논란에 정면 반박했다.
롯데마트를 공정위에 신고한 납품업체 측은 "롯데마트가 '삼겹살데이' 등 할인행사에 맞춰 정상가에서 최대 50% 깎인 가격에 납품을 받아 100억원의 손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또 "롯데마트가 저렴하게 납품받은 삼겹살에 kg 당 700원을 붙여 팔아 납품업체에만 부담을 전가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롯데마트측은 "행사 때문에 일시적으로 낮아진 납품단가는 행사 후 단가를 다시 올려 사들이는 방식으로 보전해주고 있다"며 조정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또 "해당 업체에 대한 연간 삼겹살 매입 금액도 평균 제조원가보다 항상 높은 수준이었다"고 밝혔다.
조정원으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공정위는 롯데마트의 법 위반 여부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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