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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1988'의 류준열이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이어, "버스에서 너랑 우연히 마주쳤을 때, 같이 콘서트 갔을 때, 내 생일날 너한테 셔츠 선물 받았을 때, 나 정말 좋아서 돌아 버리는 줄 알았어. 하루에 열두 번도 더 생각나고, 만나면 그냥 너무 좋았어. 오래 전부터 얘기하고 싶었는데, 나 너 진짜 좋아. 사랑해"라며 긴 시간 마음속에 품어두었던 소중하고 아련한 첫사랑에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고백했다.
이는 지금 우리세대에겐 자칫 답답해 보일 수도 있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혜리(성덕선 역)를 바라보는 류준열(김정환 역)의 눈빛과 표정, 그리고 목소리에 그간의 속앓이와 애틋한 진심이 들어있어 그 시대의 첫사랑을 공감할 수 있게 했다. 또, 친구 둘을 한발자국 뒤에 물러나 바라보는 그 마음의 크기를 가늠케 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한편, 류준열이 역대급 고백으로 눈길을 끈 tvN '응답하라 1988'은 매주 금, 토 저녁 7시 50분에 방송된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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