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1988' 박보검, '꿈속 키스' 안타까워...택덕선 이어질까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6-01-09 12:20


사진캡처=tvN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박보검(택 역)이 아련한 '꿈 속 키스'로 안타까움을 더했다.

지난 방송에서 박보검은 류준열(정환 역)이 혜리(덕선 역)를 좋아하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 채고 그를 향한 고백을 미룬 상황.

1월 8일 방송된 17회에서도 박보검은 혜리와 거리를 두려 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골목에 나와 있던 혜리와 마주친 박보검은 평소와는 달리 "얼른 들어가"라는 무뚝뚝한 말 뿐이었다. 이어 그는 혜리가 방으로 따라 들어오자 "나 잘거야 빨리 가"라고 말한 채 바로 잠들어 버리기도 했다.

하지만 이어진 박보검의 꿈에서 그의 진심을 알 수 있었다. 꿈속에서 눈을 뜬 박보검은 마주 누워 잠들어 있는 혜리의 손을 잡았고, 이에 잠에서 깬 혜리를 한참동안 바라보던 박보검이 그에게 키스한 것. 다음 날 아침, 박보검은 두 사람의 키스가 꿈인지 확인하기 위해 혜리에게 "어젯 밤에 언제 갔어?"라고 물었고, "바로 갔다"는 그의 답에 "다행이네"라고 말하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 그는 한 해에 무려 111번의 대국을 소화하며 일에만 집중, 혜리를 잊기 위해 노력하는 듯 했다. 극중 박보검은 친구인 류준열의 마음을 눈치 챈 이후 자신의 마음을 숨기고 혜리와 거리를 두려 노력하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특히, 꿈속에서 혜리와 나눈 아련한 '꿈 속 키스'는 보는 이들의 가슴을 더욱 애잔하게 했다는 평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news@sportschosun.com -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