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의 神-객주 2015' 장혁이 아버지 같은 쇠살쭈 김명수를 죽음으로 몰고 간 유오성에게 격렬하게 분노를 표출, 안방극장을 긴장하게 했다.
절벽 아래로 뛰어 내려간 천봉삼은 피투성이가 된 조성준에게 "모시고 올라갈꺼니까 정신 차리고 힘내세요"라고 격려했지만 조성준은 피를 토하며 고개를 내저었던 터. 이내 조성준은 "봉삼아, 세상 사람들이 천봉삼이는 송파마방 쇠살쭈 조성준이 이 생에서 남긴 재산이라고 말해주도록 해다오. 그리하면 내 인생도 괜찮은 거 아니겠냐? 천봉삼. 그 답을 찾고 하늘의 뜻을 따라가야 한다"라는 유언을 남기며 천봉삼의 손을 부여잡은 채 숨을 거뒀다. 천봉삼은 죽은 조성준을 부둥켜안고 대성통곡하며 조성준을 죽게 만든 길소개를 분노로 노려봤다.
이어 천봉삼은 조성준의 돌무덤을 만든 후 조성준과 나눴던 추억과 자신을 올바른 상도로 이끌었던 가르침을 되새겼던 상태. 조성준 무덤에 절을 한 천봉삼은 "수적으로 숨어 살았어도 그 근본을 잊지 않으려고 항상 채장을 몸에 지녔던 그 마음, 내 여기 깊이 새기겠소"라며 조성준의 채장을 들고 결의를 다졌다.
그러자 길소개는 천봉삼의 다리를 부여잡고는 "봉삼아, 나, 니형이야. 제발 살려다오"라면서 천봉삼에게 애원했고 천봉삼은 "이미 내 손을 떠났어. 쇠살쭈 어른이 결정하신 일이야"라며 굳은 표정으로 길소개의 손을 뿌리치고 뒤돌아섰다. "내가 여기서 살아난다면 넌 내손에 죽어! 반드시 내손으로 죽일테다!"라며 포효하는 길소개를 뒤로한 채 얼음장처럼 싸늘하게 변해버린 천봉삼의 표정이 앞으로 더욱 첨예해질 두 사람의 갈등을 예고했다.
한편 '장사의 神-객주 2015' 30회분은 오는 13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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