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가요' 송해, "63년만의 결혼식, 행복한 아내 보니 좋다"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6-01-07 11:32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송해가 63년 만에 결혼식을 올리게 된 소감을 밝혔다.

송해는 5일 방송된 KBS 해피FM '이무송 임수민의 희망가요'에서 "63년 전 당시엔 일제강점, 이어 찾아온 6.25 전쟁 등 세월의 풍파 속에서 결혼한다는 생각 자체가 사치였다. 하지만 결혼식 때 아내가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니 행복했고 하길 잘했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또 "다 큰 아이를 잃고…. 남자들이야 밖에서 술이라도 먹으며 슬픔을 이겨낼 수 있지만 집사람은 집에서 양말 한짝, 신발 한짝 나올 때마다 눈물 흘리더라. 그때마다 나도 속상한 마음에 그만 좀 하라고 소리쳤다. 지금 돌아보면 많이 후회스럽다"고 아내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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