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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SBS '리멤버' 유승호가 유리창을 맨몸으로 격파하고, 골목을 내달리는 '미스터리 도망자'의 모습이 포착됐다.
이와 관련 지난 회에서 보여준 '승승장구 차도변'의 면모는 온데간데없이 진우가 곽형사에게 쫓기는 신세로 전락한 충격 장면이 공개돼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진우가 한 다세대 주택의 유리창을 맨몸으로 깨고 탈출하는가 하면, 쫓아오는 이들을 따돌리기 위해 숨 가쁘게 '한 낮의 질주'를 펼치고 있는 것.
게다가 4년 전 진우 아버지 서재혁(전광렬)에게 거짓 자백을 요구해 법정에서 강압수사의 의혹을 받았던 곽 형사(김영웅)가 등장, 도망치는 진우를 향해 권총을 겨누고 있어 시청자들의 예상을 180도 뒤엎고 있다. 남규만이나 곽 형사를 상대로 복수를 펼쳐 보여야 할 진우가 갑자기 도망자 신세가 된 이유가 무엇인지 보는 이들을 미궁 속에 빠뜨리고 있다.
사실 이 장면은 위험천만한데다가 유승호 또한 지금까지 이런 액션 연기에 대한 경험이 전무하기에 촬영장에는 리허설 때부터 긴장감이 맴돌았다. 하지만 유승호가 NG도 없이 가뿐히 성공하자 스태프들은 "역시 남자다" "군대를 다녀와서 그런지 다르구나"라고 웃으며 칭찬했다. 이에 유승호 역시 "한 번 더 찍으면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은데"라고 아쉬워하며 액션 연기에도 욕심을 드러냈다는 후문이다.
로고스필름 측은 "배우와 제작진도 시청자의 마음으로 대본을 기다리고 한 번에 눈도 떼지 않고 대본을 다 읽게 된다. 첫 장면부터 예상을 뛰어넘는 전개가 펼쳐지기 때문에 새로운 대본을 볼 때마다 탄식과 환호가 터져 나온다. 시청자분들에게 더 실감나게 그 감동과 재미를 선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진우가 거침없이 복수를 펼쳐 보일 수 있을 지 남규만이 보여줄 악의 끝은 어디인지 관심 있게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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