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애' 오달수·채국희의 오작교는 영화 '도둑들' (공식입장)

김표향 기자

기사입력 2016-01-05 12:19



[스포츠조선 김표향 기자] 배우 오달수와 채국희를 이어준 '사랑의 오작교'는 2012년 개봉한 천만 영화 '도둑들'이었다.

연극계 선후배로 친분을 이어오던 오달수와 채국희는 '도둑들'에서 각각 앤드류 역과 사모님 역을 맡아 동반 출연했다.

오달수와 채국희는 열애설이 불거진지 하루만인 5일, 공식적으로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오달수의 소속사 스타빌리지엔터테인먼트는 5일 공식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오달수와 채국희는 같은 계통에서 일하면서 연기에 대해 서로 조언이나 의견을 나누는 친한 선후배 관계에서 2012년 영화 '도둑들' 출연을 계기로 좋은 감정으로 만남을 시작했고 지금까지 조심스럽게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3년 동안 이들이 그 시간을 소중히 지켜온 만큼 많은 분들도 앞으로의 시간을 지켜봐 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배우 오달수에 대해 많은 관심과 기대를 갖고 계신 만큼 2016년 더 열심히 달리겠다"고 전했다.

또한 오달수 측은 "조용한 만남이었던 것이 새해 첫 기사로 크게 이슈가 되어 당황스러웠지만 발빠른 대응보다는 진심을 담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했다"며 공식 입장이 늦어진 데 대해 양해를 구했다.

두 사람은 2008년 연극 '마리화나'를 함께 공연하며 인연을 맺었다. 서로 연기 조언을 해주는 선후배 관계로 친분을 이어오던 두 사람은 '도둑들' 동반 출연을 계기로 연인으로 발전했다. 사적인 모임에서도 서로를 연인으로 소개하며 3년 넘게 조심스럽게 사랑을 키워오고 있다.

한편, 오달수는 1990년 극단 연희단거리패에서 배우 활동을 시작해 영화 '괴물', '7번방이 선물', '도둑들', '국제시장', '암살', '베테랑' 등에 출연했다. 1000만 관객을 돌파한 흥행작을 여럿 보유하고 있어 '천만 요정'이라는 애칭으로 불린다. 현재 영화 '국가대표2'와 '터널'을 촬영 중이다.

채국희는 배우 채시라의 친동생으로, 연극과 뮤지컬 무대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배우다. 1994년 에이콤 뮤지컬 배우 2기로 활동을 시작해 뮤지컬 '카르멘', '명성왕후', 연극 '지하철 1호선' 등 다양한 무대에 올랐으며, 영화 '도둑들', JTBC 드라마 '하녀들' 등에 출연했다. suzak@sportschosun.com·사진='도둑들' 스틸

(이하 공식입장 전문)

먼저 배우 오달수를 사랑해주시고 관심가져주시는 많은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1월4일 열애기사에 대해 조심스럽게 공식입장을 밝힙니다.

오달수와 채국희는 같은 계통에서 일하면서 연기에 대해 서로 조언이나 의견을 나누는 친한 선후배 관계에서 2012년 영화 '도둑들' 출연을 계기로 좋은 감정으로 만남을 시작했고, 지금까지 조심스럽게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3년 동안 이들이 그 시간을 소중히 지켜온 만큼 많은 분들도 앞으로의 시간을 지켜봐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조용한 만남 이었던 것이 새해 첫 기사로 크게 이슈가 되어 당황스러웠지만 발빠른 대응보다는 진심을 담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했습니다.

배우 오달수에 대해 많은 관심과 기대를 갖고 계신 만큼 2016년 더 열심히 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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