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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그리버드'가 한국 게임사를 통해 재탄생된다.
NHN스튜디오629는 자체 제작한 '우파루마운틴', '우파루사가'와 퍼블리싱 게임 '포코팡' 등을 서비스하고, 퀘스트 RPG '히어로즈 원티드'의 글로벌 런칭을 앞두고 있다. 특히 '우파루마운틴'은 국내 출시 2년 11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꾸준히 사랑받고 있으며, 최근 일본, 태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에 '라인 우파루랜드'라는 이름으로 출시돼 구글 및 애플 마켓 다운로드 랭킹 1위를 기록하는 등 인기를 얻고 있다.
로비오는 핀란드를 기반으로 전세계에 스튜디오를 가진 글로벌 게임사로, '앵그리버드'를 출시해 게임산업에 큰 획을 그으며 전세계적으로 열풍을 일으킨 바 있다. '앵그리버드'는 가장 많이 다운로드 된 게임일 뿐 아니라 애니메이션, 서적 등으로 재생산되며 유명 엔터테인먼트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올해 영화로도 출시될 예정이다. 하지만 로비오는 '앵그리버드' 이후 이제 필적할만한 히트작을 내지 못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
NHN스튜디오629 최현동 대표는 "로비오와의 파트너쉽은 NHN스튜디오629가 글로벌 메이저 게임사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현재 2016년 내에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제작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전세계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기존 '앵그리버드' 시리즈와는 차별화된 신선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로비오 윌헴 타트 게임사업 총괄은 "큰 시장인 한국을 공략하려면 믿음직스러운 로컬 개발사와 파트너쉽을 맺을 필요가 있다고 느꼈고, NHN스튜디오629는 특히 로비오와 비슷한 비전과 생각을 가지고 있어 함께 하게 됐다"며 "NHN스튜디오629의 아시아 국가 서비스 경험 또한 아시아 시장을 더 적극적으로 공략하겠다는 로비오의 전략과 일치한다"고 말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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