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리뷰] '부탁해요 엄마', 왜 또 시한부 인거죠?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6-01-04 09:09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또 시한부다.

3일 방송된 KBS2 주말극 '부탁해요 엄마'에서는 임산옥(고두심)이 시한부 선고를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단순 감기인 줄 알고 병원을 찾았다 폐암 진단을 받은 것. 의사는 "길어야 6개월 정도"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부탁해요 엄마'는 아들과 딸을 차별하지만 자식들에 대한 애정만큼은 깊은 엄마, 그리고 아들만 위하는 엄마에게 상처받았으면서도 엄마를 저버릴 수 없는 딸의 모습을 통해 모녀지간의 돈독한 정을 그려왔다. 또 철부지 장채리(조보아)와 이형순(최태준)의 알콩달콩 청춘 로맨스, 이진애(유진)와 강훈재(이상우)의 애틋 멜로는 극에 감칠맛을 더했다. 그러나 막장극의 통속적인 소재인 출생의 비밀에 이어 시한부 선고까지 그려지며 훈훈했던 가족극이 비극으로 끝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불거지고 있다.

이날 방송된 '부탁해요 엄마'는 33.3%의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을 기록하며 자체 최고시청률을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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