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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터보' 마이키, 녹슬지 않은 예능감 "미국서 야간 터보 일한다" 폭소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5-01-27 16:00


터보 마이키 근황 공개

가수 마이키가 녹슬지 않은 예능감을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26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는 김종국과 김정남이 출연해 '무한도전 토토가'에서 화제를 모았던 김정남의 출연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이날 김종국은 원래 '무한도전 토토가'에서 섭외하려 했던 사람은 김정남이 아닌 마이키였다고 털어놨다. 김종국은 "마이키에게 미안한데 사실 무한도전 측에서 마이키와 같이 하는 것을 이야기했었다. 그런데 그때 정남형과 재회하고 나서 형한테 해준 것이 없는 것도 미안했고 그래서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서 함께 하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정남은 "18년 만에 김종국과 연락이 닿았다. 일주일 후 김종국이 '무한도전' 출연 제안을 했다"면서 프로그램 이름은 들리지 않았고, 함께 하자는 얘기만 기억났다고. 당시 김정남은 김종국에게 "네가 전화해준 것만으로도 고맙다고 말했다"고 진심을 전했다.

사실 김종국은 '무한도전-토토가'에 출연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김정남이 계속 생각났고, 결국 예정됐던 미국 스케줄을 취소하고 '무한도전'에 김정남과 함께 출연해 터보가 완성된 것.

이후 김종국은 현재 미국에서 보험설계사로 일하고 있는 마이키와 전화통화를 했다. 통화전 김정남은 마이키에 대해 "친하긴 하다. 그런데 통화한 적은 없다"면서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김정남은 전화통화로 마이키에게 "마이키야, 미안하다. '토토가' 섭외 원래 너라고 하더라. 형이 미안하다"라고 이야기했고, 마이키는 "아니다. 형 되게 좋았다"고 답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그러자 김정남은 "너도 미국에서 야간터보로 일하냐"고 농담을 했고, 마이키 역시 "할 게 없다"고 답하는 예능감을 발휘했다.

그러면서도 마이키는 "전 항상 (김종국 연락을)기다리고 있다. 항상 준비하고 있다. 가방도 싸놨다"며 응수했고, 김종국은 "노래 연습을 하고 있으라"고 주문했다. 그러자 김정남은 자리 욕심을 내며 "노래는 연습하지 말고, 랩 위주로 해"라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한편 방송 이후 지난 25일 800회 특집으로 방송된 SBS '인기가요'에서 마이키는 김종국과 함께 터보로 출연해 팬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스포츠조선닷컴>

터보 마이키 김정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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