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혜련 동생 조지환 9월 결혼, "`합가`와 `분가`사이 고민 중"

기사입력 2014-06-25 17:47 | 최종수정 2014-06-25 18:01


방송인 조혜련이 결혼을 앞두고 분가 문제로 고민 중인 자신의 동생이자 배우 조지환의 이야기를 전했다.

25일 방송되는 MBN 인생고민 해결쇼 '신세계'에서 조혜련은 '분가 문제'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던 중, "남동생이 오는 9월에 결혼을 하는데, '합가'냐 '분가'냐를 두고 문제에 봉착했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분가를 요구하는 아내'와 '분가를 서운해 하는 시어머니' 사이에서 갈등하는 40대 남성의 사연이 소개된다.

사례자는 결혼할 당시 넉넉하지 못한 형편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부모님을 모시고 살게 되었고, 훗날 돈을 모아 분가하기로 아내와 약속한 상황. 지난 17년간 시집살이로 고생한 아내의 분가 요구는 시간이 지날수록 늘어만 가고, 어머니는 '힘들 때 도와줬더니 이제 살 만하니까 분가를 하려는 거냐'며 서운해하는 가운데 남편은 어떤 결정을 내려야 하는 것일까? 분가 고민에 빠진 40대 남성의 사연을 두고 스튜디오는 팽팽한 립을 보여주며 긴장감을 자아냈다는 후문.

이에 조혜련은 "남동생이 '결혼하면 어머니를 모시고 살겠다'는 말을 입에 달고 다녔을 정도로 어려서부터 책임감이 강했다. 위로 누나만 7명이라서 그런 것 같다. 그런데 예비 올케는 남동생의 생각과 다른 것 같았다. 예비 올케는 '따로 나가서 살고 싶다. 대출해서라도 분가를 하고 싶다'고 남동생에게 폭탄선언을 했고, 이에 남동생은 고민에 빠졌다"고 말했다.

또 "이 사실을 알게 된 후, 나를 비롯한 일곱 시누이가 모여 사태를 논의하기 시작했다. 이를 두고 '버릇없다'고 말하는 강경한 시누이도 있었지만, '내가 만약 그 상황이었어도 분가를 할 것이다', '경제력도 부족한 상황에서 분가는 욕심이다'는 등의 의견이 팽팽히 대립해 쉽게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조혜련은 "남동생의 분가에 대해 어머니의 반응은 어떠냐"는 조형기의 물음에 "귀하게 키운 아들과 헤어질 생각에 무척 서운해하신다. 그러면서도 무작정 '합가'를 원하시는 것은 아닌 것 같다. 개인적으로도 신혼의 재미는 두 번 다시 오는 것이 아니란 걸 잘 알고 있다. 좀 더 가족끼리 많은 대화를 나눠서 서로 좋은 결론을 내렸으면 좋겠다"고 말해 남동생 부부의 행복한 미래를 응원하는 모습을 보여 훈훈함을 자아냈다.

조혜련 동생 조지환은 최근 종영한 tvN '갑동이'에서 의리남 형사 형년 역으로 출연했다. 조지환은 2년간 교제해온 8살 연하의 일반인여성과 결혼을 올릴 예정이다.

한편 조지환의 결혼 고민을 접한 네티즌들은 "조지환 고민 이해간다", "조지환 고민 들어보니 중간에서 난처할 듯", "조혜련, 동생 조지환 부부의 미래 응원한다", "조혜련 동생 조지환 결혼 하네요"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