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진, 톱스타 시절 수입 "40일 벌어 서초동 아파트 샀다"

기사입력 2013-11-08 07:43 | 최종수정 2013-11-08 07:43


허진, 톱스타 시절 / 사진=SBS '좋은 아침' 영상 캡처

배우 허진이 1970년대 톱스타 시절 당시 수입을 공개했다.

11월 6일 방송된 SBS '좋은 아침'에는 왕년의 인기스타에서 바닥까지 추락해 생활고를 겪고 있는 허진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허진은 MC 조형기의 "40일 번 수입으로 집을 샀다고 들었다"라는 질문에 "당시 40일 동안 번 돈으로 25평짜리 서초동 아파트를 2500만 원 주고 샀다. 하루도 안 놀고 일하면 그렇게 할 수 있었다"고 말해 탄성을 유발했다.

이어 허진은 "그 때 당시 돈을 막 사용 했나"라는 질문에는 "주변에서 나보고 손이 크다고 하더라"며 "밍크코트, 다이아몬드 반지까지 사람들에게 선물로 줬다"고 말하며, 당시의 소비 습관을 후회했다.

또 허진은 최근 세간에 알려진 극심한 생활고를 고백하며 "생활비에서 매달 집세와 관리비를 내고 나면 700원이 남았다. 하루는 목이 타서 콜라를 먹고 싶은데 300원이 부족했다. 그래서 참은 적이 있다. 이게 불과 몇 달 전 이야기"라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허진은 최근 SBS '세 번 결혼하는 여자'에 캐스팅돼 복귀를 앞두고 있다. 선배 배우 강부자 덕에 드라마에 컴백했다.

그는 "드라마에서 가사 도우미 역할"이라고 운을 뗀 뒤 "원래는 비중이 큰 남자 주인공 엄마 역할을 맡았지만 내가 연기를 잘 못해서 아웃될 위기였는데 강부자 언니가 작가에게 '어떻게든 가르쳐보겠다'고 해서 가사 도우미 역할을 맡게 됐다"고 덧붙였다.

또한 허진은 "강부자는 나에게 어머니 같은 선배님"이라며 "죽음까지 각오하던 때 강부자가 나를 찾아와 100만 원을 건네며 맛있는 것 사먹으라고 하더라. 아무 말 없이 날 위로해줬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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