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김구라 “제작진 사칭해 A씨 섭외요청, PD 분노”

기사입력 2013-06-28 10:13 | 최종수정 2013-06-28 10:19

썰전 사칭
썰전 제작진 사칭

'썰전' 제작진이 프로그램 섭외를 요청하며 제작진을 사칭하는 보이스피싱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김구라는 27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 "방송이 잘 되니까 '썰전'을 사칭해서 프로그램 섭외 전화가 돌고 있다는 얘기가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날 김구라는 "제작진을 사칭한 사람이 모 인사를 섭외했는데 그분이 자기 생각하고 틀려서 섭외를 거절했나 보더라"며 "이후 그분이 '썰전 섭외를 거절했다'고 글을 남겼더라"며 사칭 전화 내막을 공개했다.

이어 "우리 PD가 너무 열 받는다고 아주 날뛰더라. 섭외요청 한 적 없는데 그분은 자기가 받은 줄 안 거다"라며 "보이스피싱은 노약자들이 당하기 쉬운 건데 판단력 빠른 분들도 당하더라"고 말했다.

이에 이철희 소장은 "누군가가 사칭을 했다고 보지 말고 그분이 꿈을 꿨다든지 그런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고 침착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구라는 "제작진이 열 받아서 대본을 수정했다. 수정 대본에 전화번호를 남겼다. 7015, 8318, 9751 세 개의 뒷번호를 사용해 전화하니까 이 번호가 아닌 번호는 사칭한 거다"라며 제작진의 입장을 밝혔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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