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싸이, 제시카 알바에 ‘나쁜손’…알바 ‘격렬 어깨춤’ 화답

기사입력 2013-05-24 14:21 | 최종수정 2013-05-24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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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제시카 알바에 '나쁜손'

'국제가수' 싸이가 할리우드 톱스타 제시카 알바에 '나쁜 손'을 감행했다.

싸이는 23일 오후 9시(현지시간)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열린 '소셜 스타 어워즈'에서 '게임 체인저'(Game Changer) 부문을 수상하며 이날 시상식의 마지막 무대를 장식했다.

음악·영화·스포츠 등 각 부문에 걸쳐 소셜 미디어에 큰 영향을 끼친 이들을 시상하는 '소셜 스타 어워즈'에서 '게임 체인저'는 소셜 미디어의 흐름을 뒤바꾼 주인공에게 주는 상이다.

싸이는 시상식에서 호명되지는 않았지만 수상자에게 개별 통보된 '가장 인기있는 동아시아인''가장 인기있는 댄스 음악''가장 인기있는 한국 가수''가장 인기있는 한국인'등에도 선정돼 5관왕에 올랐다.

제시카 알바와 제레미 피븐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시상식에서 싸이는 '젠틀맨'과 '강남스타일'을 열창하며 현장을 들썩이게 했다.

특히 싸이는 마지막 '강남스타일' 노래의 클라이막스로 치달을 때 제시카 알바에게 다가가 그녀의 어깨와 등라인을 터치했고, 제시카 알바는 귀엽고 격렬한 어깨춤으로 그의 도발에 즐겁게 화답했다.

싸이는 이날 무대에서 "여기에 설 수 있어 영광"이라며 "그러나 더 영광인 것은 이 같은 국제 시상식을 아시아 국가서 연다는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프랑스 칸에서 '가짜 싸이'가 등장했다는 뉴스를 들었다. 그는 경호원 셋을 대동했다고 하는데, 난 한 명"이라며 "그래서 지금 선글라스를 벗겠다. 이게 진짜 싸이"라며 맨 얼굴로 '강남스타일'을 열창했다.


싸이는 저스틴 비버, 케이티 페리, 리아나와 함께 '가장 인기있는 솔로 음악 아티스트'(Most Popular Music Solo Artist) 부문 후보로 이름을 올렸지만, 이 부문에서는 저스틴 비버가 수상했다. 비버는 가장 큰 영예인 '올마이티 어워드'도 차지했다.

MC를 맡은 제시카 알바는 싸이를 가리켜 "유튜브의 진정한 '메가 스타'", 제레미 피번은 "16억 뷰를 기록한 유튜브서 가장 유명한 사나이"라고 소개했다.

뮤직 그룹 부문은 영국 그룹 원디렉션, 게임 부문은 '캔디 사가 크러시', 영화 부문은 '트와일라잇' 시리즈가 수상했다. 브랜드 부문은 코카콜라·블랜리·월트디즈니를 물리치고 삼성 모바일이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싸이는 24일 싱가포르 행사를 마치고 이탈리아로 날아가 26일 오후 11시 로마의 올림피코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AS로마와 라치오의 이탈리아컵 결승전에서 공연을 펼치고, 다음 달 7일 러시아 모스크바서 열리는 'MUZ-TV 뮤직 어워드' 공연에 나선다. <스포츠조선닷컴, 동영상=http://youtu.be/MSXScJs3JtI?t=8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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