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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인표는 금요일 밤 <땡큐>라는 프로그램의 MC로 손색없는 명품 진행 능력을 보이고 있다. 그렇다고 그가 지금까지 TV에서 진행자로 꾸준히 활약한 것은 아니지만, 파일럿으로 편성됐던 <땡큐>에서 박찬호와 호흡을 맞추며 놀라운 진행력을 보여 결국에 고정 프로그램으로 만들어 놓는 명품 활약을 보였다. 그리고 지금 그가 보여주고 있는 진행 능력은 여전히 기존 MC 진을 반성하게 할 정도로 훌륭하기 이를 데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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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 치료가 아직 끝나지 않은 것으로 웃음을 만들어 내는 능력, 피트니스를 통해 꾸준히 건강한 몸을 유지했던 기술로 '살살 둥근살~ 쟁반같이 둥근살~ 어디 갔나 내 살~'이라고 노래를 부르는 장면은 예능 현장에서 다져진 웃음의 능력자들도 포복절도하게 웃기는 장면으로 남았다.
대중에게 정평이 나 있는 유재석의 캐릭터 부여 능력을 십분 활용해서 자신도 캐릭터 하나 잡고 싶은 차인표는 유재석에게 졸라 '차림표' 별명을 얻었지만, 그에 만족하지 못하고 '차퍼맨'이 되었다가 '참보'도 되는 시간을 가진다. 유재석이 '차퍼맨'이 좋다고 하니 좋다고 '차퍼맨~'을 외치는 모습은 배꼽 쥐게 한 장면이었다.
또한, 영화 <박하사탕>의 설경구를 따라 한다고 유행어 '나 돌아갈뤠에~~'를 혀를 날름 꼬아가며 보여주는 모습은 방송이 끝나고도 생각나게 하는 명장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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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부터 선글라스를 쓴 이유가 결막염인 것 같은 모습이었지만 여전히 억울해하는 모습과 웃음을 보일 때는 제대로 된 허당의 모습은 여러 형태로 나타났다.
유재석의 지휘 능력은 앞으로 나서지 않아도 독보적인 곳이 <런닝맨>이다. 전체를 보는 시야각과 캐릭터를 살려내는 모습. 자신이 움직여야 할 때는 확실히 움직여 분위기를 만들어 내는 능력은 부동의 연예대상감으로 자리한다.
그렇다고 개리도 빼놓을 수 없는 최우수상감. 월요커플을 완벽할 정도로 달달하게 만드는 그의 능력은 시청자 중 여성의 비율을 높이는데 단연 최고의 역할을 하고 있다. 송지효와 레일바이크에서 보인 그 달달함은 '갖고 싶다 강개리'라는 말을 외치게 하는 장면이 된다.
누구 하나 빠지지 않는 웃음을 주는 <런닝맨>에 <땡큐>의 명품 MC로 연말연예대상 우수상감으로 뽑을 만한 차인표의 활약은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최고~'라고 외쳐도 어색함이 없는 활약도였다. 그들을 보고 있자니 아직 이르지만, 흡사 연예대상 시상식장을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켰다. <김영삼 객원기자, 바람나그네(http://fmpenter.com/)>
※객원기자는 이슈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위해 스포츠조선닷컴이 섭외한 파워블로거입니다. 객원기자의 기사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