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 박명수-정준하 '1인 다역'..배꼽 빠지는 웃음 선사

김명은 기자

기사입력 2011-12-10 09:14


사진제공=MBC

사진제공=MBC

박명수와 정준하가 1인 다역으로 웃음 폭탄을 안길 예정이다.

지난 주 MBC '무한도전' 멤버들은 박명수가 12살인 때로 돌아가 어린 시절 혼자서 노는 게 가장 재미있었다는 명수를 위해 여러 가지 골목게임들을 함께 즐기며 그 시절의 향수를 만끽했다.

이번 주는 다함께 정준하의 집에 방문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가 이어진다. 그 시절 흔하지 않았던 컬러 TV와 비디오가 있는 사실에 흥분한 일곱 소년들은 1980년대에 인기절정이었던 '영일레븐'을 시청하며 추억에 젖어들었다. 또 장롱 밑에 숨겨져 있는 빨간 '비디오 테이프'를 찾아내 열두 살 소년들처럼 TV 앞에 바짝 모여드는 등 호기심 가득한 그 시절을 완벽하게 재현하기도 했다.

특히 정준하는 방을 한 번씩 나갈 때마다 준하 어머니, 준하 누나, 준하 형, 준하 아버지 등으로 분장하고, 다시 방으로 들어오면서 1인 5역 상황극을 연출해 큰 웃음을 안겨줬다. 게다가 박명수까지 방을 나간 후, 명수 어머니와 명수 아버지로 분장하고 등장해 상황극은 절정으로 치달았다.

이어서 다시 골목으로 나가, 골목게임 중 몸싸움이 가장 치열한 '오징어 게임'이 진행됐다. 바닥에 그려진 오징어 선 위에서 '수비팀'을 뚫고 나가 터치다운을 하면 승리하는 '오징어 게임'에서는 질 때마다 옷을 하나씩 벗는 벌칙이 더해졌다. 특히 또래 친구들보다 유난히 덩치가 큰 '정준하 어린이'가 괴력을 발산하며 상대팀을 제압해 공포의 대상으로 떠오르기도 했다.

추억의 영화, 만화, 야구, 여배우, 자동차 등의 이야기에 공감하고, 추억의 골목 게임에 신이 난 여섯 멤버들과 다르게, 어둡고 겉돌기만 했던 '12살 명수'도 점점 웃음을 되찾으며 추억 속으로 빠져들었다.

'무한도전' '명수는 12살' 특집은 10일 오후 6시 30분에 방송된다.
김명은 기자 dram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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