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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학생=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투지 있게 하자고 했다." 남자농구 부산 KCC 전창진 감독의 말 속에는 많은 뜻이 담겨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1위' 서울 SK와 격돌했다. KCC는 2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SK와 '2024~2025 KCC 프로농구' 원정경기를 치렀다. SK는 일찌감치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KCC와는 180도 다른 상황이었다.
전창진 감독은 경기 전 "팬들을 위해 투지 있게 하자고 말했다. (상대) 전력은 나보다 선수들이 더 잘 안다. 한 시즌에 한 팀과 여섯 번 경기를 한다. 투지있게 했으면 좋겠다.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힘들다. 6일 동안 4경기하고 또 경기하니 몸이 엄청 무겁다"고 했다.
경기 뒤 전창진 감독은 "선수들이 평소보다 잘 해줘서 좋은 경기 한 것 같다. 베테랑 선수들이 팀을 위해 희생하는 부분이 상당히 보기 좋았다. 매 경기 열심히 응원해주는 팬들 위해서 열심히 해야한다. 다음 경기도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KCC는 28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대결한다.
같은 시각, 안양 정관장은 안양 홈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대결에서 87대84로 이겼다. 정관장(21승27패)은 4연승하며 원주 DB와 공동 6위에 자리했다. 현대모비스(28승20패)는 2연패를 기록하며 공동 3위에서 4위로 밀려났다.
잠실학생=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