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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남자프로농구 원주 DB 외국인 선수 치나누 오누아쿠의 부상공시를 두고 잡음이 일고 있다. 한국농구연맹(KBL)이 관련 업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원칙을 위반했다는 지적과 함께 제도 개선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7일 스포츠조선 취재를 종합하면 KBL은 최근 오누아쿠에 대한 부상공시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불공정 논란을 초래, 일부 구단의 불만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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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오누아쿠의 경우 자문의와 대면하지 않고, 미국 현지로부터 진단자료를 통신망으로 전달받아 판정을 내렸다. KBL은 '다른 부상도 아닌 심장 질환이고, 절대 안정이 필요한 상황에서 곧바로 비행기를 탈 수 없는, 불가피한 사정을 고려했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타 구단들은 KBL이 그동안 관련 규정 개선 요구에 '원칙'만 고수하더니 최초의 예외 사례를 남기면서 아무런 사전 협의나 공지도 하지 않았다며 볼멘소리를 내고 있다. 공교롭게도 DB가 KBL 총재사 구단이어서 곱지 않은 시선이 쏠리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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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