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루카는 킬러다!"
NBA 역사에 손꼽을 만한 충격적 트레이드였다. 댈러스의 프랜차이즈이자 절대 에이스였다. 하지만, 댈러스는 트레이드 이후 '돈치치는 몸관리가 소홀하다. 시즌 전에 비해 몸무게가 많이 나가고 부상 위험도가 높아지고 있다. 강력한 수비력을 지닌 올스타급 빅맨(앤서니 데이비스)가 우리 우승 확률을 높여줄 것'이라고 했다.
돈치치는 올스타 브레이크 직전 복귀했다. 단, 호흡이 맞지 않았고 컨디션이 100%는 아니었다. 슈팅 효율은 떨어졌다.
LA 레이커스는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볼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서 덴버를 123대100으로 완벽히 물리쳤다.
루카 매직을 앞세워 덴버 공포증을 제압했다. 최근 14차례 경기 중 단 1승만 올렸다.
돈치치는 31분을 뛰며서 32득점, 10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돈치치 그래비티로 르브론 제임스는 25득점, 9리바운드, 오스틴 리브스는 23득점, 하치무라 루이 역시 21점을 올렸다.
완벽한 경기였다.
미국 CBS스포츠는 24일 '돈치치는 확실히 킬러였다'고 했다. 경기가 끝난 뒤 인터뷰에서 돈치치는 '이제 나답게 느껴진다. 조금은 나답게 플레이할 수 있어서 경기 내내 웃었다'고 했다.
이 매체는 '이번 승리는 아마 새로운 레이커스의 이상적 버전일 것이다. 코트 안에 항상 제임스나 돈치치 중 적어도 한 명을 두었고, 모두 훌륭한 경기를 이끌어냈다. 게다가 롤 플레이어들은 강력한 수비 에너지에 집중했다'고 했다.
돈치치는 르브로과의 호흡에 대해서도 '여전히 많은 개선이 필요하다. 단 4경기만을 (르브론과 함께) 치렀다. 우리의 케미는 시간이 걸린다. 오늘 나아질 수 있다는 희망을 봤고, 매일 나아질 것'이라고 했다.
LA 레이커스는 34승21패, 서부 4위에 올랐다. 르브론과 돈치치의 존재감, 강호들이 즐비한 서부 컨퍼런스, 더 나아가 챔피언십에서 강력한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