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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옛 동료들한테 심하게 엊어맞았네."
SK의 10연승 도전도 함께 무산됐다.
전 감독은 기록지를 보며 "어후~, 63점이네"라고 탄식한 뒤 "최준용의 컨디션이 좋았다. 윌리엄스도 마찬가지다. 하필 우리와 뛰었던 선수들이다"라고 했다.
이어 전 감독은 "턴오버 16개는 말이 안된다. 그동안 승수를 쌓았으니 선수들에게 잘했다고 해줘야 할지 모르겠지만 오늘 한경기를 놓고 보면 안일했다. 지더라도 오늘처럼 지면 안된다"고 선수들의 각성을 유도하기도 했다.
경기 막판 선수들이 게임을 끝내는 듯한 플레이를 해 화가 나기도 했다는 전 감독은 "나도 잘못이 있다. 선수들을 컨트롤 하지 못했다. 반성할 건 반성하고 혼날 건 혼나야 한다"라며 감독으로서 책임을 강조하기도 했다.
부산=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