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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노 빅샷'→'마레이 위닝샷' LG, 가까스로 DB 76-74 제압…KCC, 최하위 삼성 잡고 2연승(종합)

김가을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4-12-07 18:06 | 최종수정 2024-12-07 18:17


'알바노 빅샷'→'마레이 위닝샷' LG, 가까스로 DB 76-74 제압……
사진제공=KBL

'알바노 빅샷'→'마레이 위닝샷' LG, 가까스로 DB 76-74 제압……
사진제공=KBL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창원 LG가 연패 위기에서 벗어났다.

조상현 감독이 이끄는 창원 LG는 7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DB와의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대결에서 76대74로 승리했다. LG는 5승9패를 기록했다. 홈 400승을 완성했다. 반면, DB(6승9패)는 연승 행진을 '4'에서 마감했다. LG는 아셈 마레이, 양준석(이상 17점) 유기상(13점)이 각각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승리에 앞장섰다. DB는 이선 알바노가 혼자 26점을 책임졌지만 승리하지 못했다.

엎치락뒤치락 양상이었다. 전반은 LG가 37-34로 다소 앞선 채 막을 내렸다. 후반 들어 양 팀 모두 공격이 제대로 풀리지 않았다. LG가 외곽포로 불을 붙였다. 양준석과 유기상이 3점슛 2개씩을 꽂아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다. LG가 3쿼터에만 25점을 몰아 넣으며 62-5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DB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4쿼터 초반 알바노가 내외곽을 오가며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박인웅도 3점슛을 꽂아 넣으며 힘을 보탰다. LG는 경기 종료 1분 20여초를 남기고 74-71로 추격을 허용했다. 다급해진 LG는 작전 시간을 요청해 전열을 가다듬었다. LG는 곧바로 이어진 공격에서 득점하지 못했다. 반면, DB는 알바노의 3점슛으로 74-74 동점을 만들었다. LG가 집중력을 발휘했다. 마레이가 침착하게 골밑슛을 성공하며 리드를 되찾았다. DB는 경기 종료 5.9초를 남기고 마지막 작전 시간을 활용했다. DB는 마지막 공격에서 강상재의 슛이 림을 빗나가며 패배를 떠안았다.


'알바노 빅샷'→'마레이 위닝샷' LG, 가까스로 DB 76-74 제압……
7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 부산 KCC의 경기. 삼성 구탕이 KCC 최준용을 제치며 리버스 레이업슛을 시도하고 있다. 잠실=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4.12.7/

'알바노 빅샷'→'마레이 위닝샷' LG, 가까스로 DB 76-74 제압……
7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 부산 KCC의 경기. KCC 허웅이 외곽으로 패스하고 있다. 잠실=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4.12.7/
한편, 앞서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선 부산 KCC가 서울 삼성을 78대61로 제압했다. KCC는 2연승하며 7승6패를 기록, 5위를 지켰다. 반면, 삼성은 홈 4연패를 기록했다. 3승11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경기 초반은 좋지 않았다. KCC는 1쿼터 필드골 성공률이 21%로 저조했다. 9-13으로 밀린 채 2쿼터에 들어섰다. KCC는 뜨거운 손끝을 자랑했다. 스틸 6개로 삼성의 공격을 봉쇄했다. 또한, 허웅의 득점력을 앞세워 리드를 찾았다. 분위기를 탄 KCC는 흔들리지 않았다. 이후 리드를 내주지 않고 승리를 챙겼다. 허웅(20점-5어시스트) 최준용(19점-7리바운드-7어시스트), 리온 윌리엄스(15점-10리바운드)가 각각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합작했다. 반면, 삼성은 마커스 데릭슨이 혼자 16점-11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알바노 빅샷'→'마레이 위닝샷' LG, 가까스로 DB 76-74 제압……
사진제공=KBL
같은 시각 울산동천체육관에선 울산 현대모비스가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89대85로 제압하고 4연승을 질주했다. 현대모비스(11승4패)는 1위 서울 SK(12승2패)를 1.5경기 차로 추격했다. 반면, 한국가스공사는 9승6패로 수원 kt와 공동 3위가 됐다.

현대모비스는 이우석-서명진 '99즈'의 활약을 앞세워 승리를 챙겼다. 이우석은 1쿼터부터 3점포 4개를 꽂아 넣었다. 2쿼터엔 서명진이 3점슛 2개를 성공하며 상대의 추격을 뿌리쳤다.


한국가스공사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4쿼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연달아 득점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현대모비스는 박무빈의 3점포, 경기 종료 9초를 남기고 서명진이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낸 데 이어 게이지 프림이 자유투 2개를 깨끗하게 성공하며 승리를 챙겼다.

이날 이우석은 3점슛 6개를 포함해 26점을 기록했다. 서명진도 외곽슛 6개를 성공하며 20점을 올렸다. 한국가스공사는 샘조세프 벨란겔이 3점포 5개를 비롯해 25점, 앤드류 니콜슨이 21점-12리바운드로 힘을 냈지만 승패를 뒤집지 못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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