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기려는 마음만 있었지, 집중력은 떨어졌다."
이날 전반은 리바운드 싸움에서 이기며 31-40으로 쫓아갔지만, 3쿼터 시작 후 김정은에게 7득점 등 내리 11득점을 허용하며 더 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은 "전반전부터 집중력이 있어야 이길 수 있는데, 이렇게 떨어지면 결코 이기기 힘들다"며 "패스를 줬는데 무릎을 맞고 나오는 장면만 여러번 반복됐다. 이기려는 마음만 있었던 것 같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어 "빅맨이 없다보니 상대 센터 양인영에게만 25득점을 허용했다"며 "몸을 던지는 과감한 수비는 좋았지만 팀 파울이 일찍 나오면서 위축된 것 같다"며 "반등을 하려면 부상 멤버가 돌아와야 하는데 쉽지 않다"고 말했다. 센터 김태연과 슈퍼 김아름은 올스타전이 끝난 후 4라운드쯤에 합류할 예정이다.
부천=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