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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이 길렌워터가 복귀한 LG가 KGC를 완파했다.
길렌워터는 23득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그는 승부처인 3쿼터 16점을 몰아넣으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길렌워터는 지난 22일 KCC전 4쿼터 작전타임 도중 중계 카메라에 수건을 던지는 부적절한 행동으로 2경기 출전징계를 받았다.
특히, 36-29로 앞선 2쿼터 종료 3.9초를 남기고 질풍같은 돌파로 골밑슛을 성공, 깔끔하게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 LG는 길렌워터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깔끔한 3점포와 속공 레이업 슛으로 연속 5득점. 45-33으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길렌워터와 로드는 완벽한 대비를 보였다.
길렌워터는 효율적인 공간 침투로 잇따라 골밑슛을 터뜨렸다. 3쿼터 무려 16점을 몰아넣었다. 특히 3쿼터 3.3초를 남기고 바스켓 카운트를 얻으며 3점 플레이를 완성하는 장면은 압권이었다.
반면, 로드는 골밑에서 결정력이 부족했다. 림 가까이에서 던진 슛이 모두 빗나갔다. 단지 자유투로 2득점을 보탰을 뿐이었다.
결국 점수 차는 계속 벌어졌다. 63-46, 17점 차의 LG 리드.
마리오 리틀 외에는 대부분 선수가 부진했던 KGC 입장에서는 완패를 인정할 수밖에 없는 분위기.
KGC는 4쿼터 중반 리틀의 연속 3점포로 추격을 시도했지만, LG는 김종규의 자유투와 한상혁은 속공 2득점으로 KGC의 추격흐름을 완벽히 끊어버렸다. 결국 경기종료 2분52초를 남기고 78-60, 18점 차. KGC는 백기를 들 수밖에 없었다. 이날 LG는 강했다. 길렌워터가 돌아온 LG는 압도적인 힘으로 KGC를 삼켜버렸다. LG는 사실상 6강 진출이 좌절된 상태. 하지만 고춧가루 부대의 위력은 현재 진행형이다. 창원=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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