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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리그 '별들의 잔치'가 열린다.
올스타 축제의 특성상 재미는 '본 요리' 보다 부수적으로 함께 나오는 '맛보기 요리'에 더 가기 마련이다. KBL은 다양한 이벤트들을 많이 준비했다.
10일 본 게임에 앞서 '연예인 농구팀'과 '유소년 올스타'의 오프닝 경기가 열린다. 연예인 농구팀에는 가수 박진영 김태우 정진운과 배우 서지석 등 농구 사랑이 유별난 스타들이 많다. 유소년 올스타는 각 구단 유소년 클럽 대표로 참가하는 중학생 선수들로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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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함과 높이 파워를 감안할 때 외국인 선수들의 덩크 콘테스트에 관심이 더 쏠린다. 오리온의 단신 가드 조 잭슨(1m80)이 높이의 열세를 극복하고 우승할 수 있을 지가 최대 관전 포인트다. 조 잭슨은 이번 시즌 LG전에서 자신 보다 26㎝ 높은 상대 센터 김종규(2m6)를 앞에 두고 '인유어페이스' 덩크슛을 성공시켜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전반기 최고 명장면으로 꼽히기도 했다. 숨은 강자가 있을 수도 있다. 웬델 맥키네스(동부) 리카르도 라틀리프(삼성) 샤크 맥키식(LG) 마리오 리틀(KGC) 마커스 블레이클리(kt)도 최고의 덩크슛에 도전한다.
방식은 1~2라운드 각각 제한시간 40초 내에 자유롭게 덩크를 시도해 최고 점수를 받은 선수들(국내 2명, 외국인 3명)이 결선에 진출한다. 결선도 같은 방식으로 1~2라운드 각각 제한시간 60초 내에 횟수 제한 없이 덩크 슛을 시도, 가장 높은 점수를 받는 선수가 우승하는 방식이다. 심사위원들이 채점해서 합산한다.
9일엔 '올스타 팬스 데이(Fan's Day)'를 마련했다. '올스타 팬 미팅'에서는 올스타 선수들과 함께하는 레크레이션, 애장품 경매와 팬사인회를 준비했다. 또 올스타 베스트 5에 선정된 10명의 선수들이 서울 삼성동 소재 코엑스몰 라이브 플라자에서 직접 올스타전 홍보에 나선다. 이 행사들은 프로농구에 관심이 있는 팬들은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무료로 즐길 수 있다.
또 종합운동장역과 잠실실내체육관을 연결하는 올스타 셔틀버스도 운영한다. 이 버스에는 허 웅 이승현 김종규 등 젊은 올스타 선수들이 동승해 팬들과 함께 이동한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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