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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가 개막 4연승을 질주했다.
그리고 첫 선발출전한 문성주가 자신의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
문성주는 1회말 첫 타석에서 좌전안타를 쳤고 0-0이던 3회말 1사 3루에서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결승 타점을 올렸다. 3-0으로 앞선 6회말 2사 1,2루에선 중전안타를 때려내 달아나는 1타점을 올렸다. 8회말에도 투수쪽 내야안타를 기록해 이날 4타수 3안타 2타점의 맹타를 치며 염 감독이 가장 신뢰하는 2번 타자임음 입증.
그러나 선발 임찬규의 완봉 역투가 있었기 때문에 4점으로도 승리는 충분했다.
임찬규는 9회까지 단 2안타와 2개의 볼넷만 내주고 5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한화 타선을 꽁꽁 묶으며 2011년 데뷔 후 처음으로 완봉승을 따냈다. 그동안 완봉은 물론 완투승도 해본 적이 없었던 임찬규였는데 이날 투구수를 줄이며 이닝을 순삭해 8회까지 87개로 버텼고, 4점차의 여유속에 9회에도 올라 삼자범퇴로 마무리하며 딱 100개의 공으로 완봉승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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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찬규는 득점권 위기도 7회초 채은성에게 2루타를 맞은 것이 유일할 정도로 한화 타선을 완벽하게 막아냈다.
최고 145㎞의 직구를 41개, 최저 91㎞(최고 114㎞)의 커브를 28개, 130㎞의 체인지업을 25개, 135㎞의 슬라이더를 6개 뿌리면서 한화 타선을 처리. 직구 최고 구속과 커브 최저 구속의 차이는 무려 54㎞였다.
경기후 LG 염경엽 감독은 "박동원과 임찬규가 완급조절의 최고점을 보여주는 볼배합으로 오늘 완벽한 피칭을 보여줬다"면서 "임찬규의 커리어 첫 완봉승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라고 했다.
이어 "타선에서 초반 문성주의 희생플라이와 문보경의 홈런으로 전체적인 경기의 흐름을 가져올수 있었고 추가점이 필요한 상황에서 신민재가 중요한 타점을 올려주며 승리의 기운을 완전히 가져올수 있었다"라며 "개막전부터 지금까지 한경기 한경기 최고의 집중력을 보여주고 있는 우리 선수들에게 고맙고 이 자리를 빌어 다시한번 칭찬해주고 싶다"라고 했다.
사상 최초의 개막 4경기 연속 매진을 기록한 팬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했다. 염 감독은 "개막전부터 매경기 잠실야구장 관중석을 매진시켜주시며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주시는 팬여러분의 열정적인 응원 덕분에 우리선수들이 최고의 집중력을 보여드릴수 있는것 같다"며 "진심으로 팬여러분께 감사드린다"라고 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