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롯데와 지바롯데, 한일 양국의 두 프로야구단이 한자리에 모였다. 롯데그룹의 후계자가 직접 주선한 만남이었다.
신유열 실장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이자, 지난해에 이어 3년 연속 펼쳐진 합동훈련과 교류전을 주관하며 진두지휘한 주인공이다.
|
롯데 투수 이민석과 정현수는 지난해 10월 정규시즌 종료 후 지바롯데 1군 마무리캠프를 방문, 함께 훈련하는 귀중한 기회를 받은 바 있다. 특히 올해 스프링캠프에선 한층 더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며 좌완 불펜으로서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었다.
|
롯데는 박세웅과 터커 데이비슨이 선발로 출격했고, 지바롯데 역시 오지마 카즈야, 타네이치 아츠키, 오스틴 보스 등 1군 톱클래스의 선수들을 선보이며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전적은 2전 2패(1대3, 3대4)지만, 승패보다 경기 내용이 중요했던 경기다.
롯데에게 있어 지바롯데와의 맞대결은 수준높은 일본팀과의 실전 경험이자 클래스 업그레이드의 기회다. 그룹의 후계자가 직접 던진 메시지의 힘, 롯데는 8년만의 가을야구 진출을 이룰 수 있을까.
|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