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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감독이 이정후가 완벽한 컨디션으로 스프링캠프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미국 NBC스포츠에 따르면 멜빈 감독은 "이정후는 건강한 상태로 스프링캠프에 합류한다. 훈련에 아무런 제한 사항도 없다"며 우려를 일축했다.
이정후는 2024시즌을 앞두고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1300만달러(약 1600억원) 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이정후는 짧은 기간 임팩트 강한 공격과 수비를 보여줬지만 불의의 부상에 발목을 잡혔다. 하필 이 부상도 몸을 아끼지 않고 펜스플레이를 펼치다 당한 것이었다.
그러나 계약 규모에 비해 너무 이른 시점에 다친 것도 사실이다. 시즌을 반의 반도 채우지 못한 채 전력에서 이탈해버렸으니 팬이든 구단이든 실망이 클 수밖에 없다.
심지어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디애슬레틱'은 이정후의 대규모 계약을 최악의 사례 중 하나로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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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애슬레틱은 10명을 선정한 뒤 그밖에 주목할 기타 선수들 7명을 추렸다. 이정후는 그 7인에 들었다.
이정후는 호세 베리오스(토론토 블루제이스) 로비 레이(샌프란시스코) 랜스 맥큘러스(휴스턴 애스트로스) DJ 르메이휴(양키스) 조던 몽고메리(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스털링 마르테(뉴욕 메츠)와 함께 묶였다.
디애슬레틱은 이정후에 대해 '5년 1억520만달러(약 1480억원) 계약이 남았으며 2027시즌 후 옵트아웃이 있다'고 간략하게 설명했다.
이정후가 완벽한 몸상태로 스프링캠프부터 차근차근 소화한다면 명예회복이 기대된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