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토 영입 전초전' 뉴욕M 웜업 드라이브, 선발 몬타스와 2년 3400만달러에 합의

노재형 기자

기사입력 2024-12-02 18:44


'소토 영입 전초전' 뉴욕M 웜업 드라이브, 선발 몬타스와 2년 3400…
프랭키 몬타스가 지난 10월 3일(한국시각) 뉴욕 메츠와의 와일드카드 시리즈 2차전에 등판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AFP연합뉴스

'소토 영입 전초전' 뉴욕M 웜업 드라이브, 선발 몬타스와 2년 3400…
데이비드 스턴스 뉴욕 메츠 사장. 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뉴욕 메츠가 FA 선발 프랭키 몬타스를 영입, 전력 보강의 신호탄을 쐈다.

MLB.com은 2일(한국시각) '소식통에 의하면 메츠가 오늘 늦게 우완 프랭키 몬타스와 2년 3400만달러 계약에 합의했다. 2025년 시즌 후 옵트아웃 권리도 포함됐다'며 '지난 겨울 준척급 선발투수 루이스 세베리노와 션 머나이어를 데려와 풀타임 로테이션에 활용해 재미를 본 데이비드 스턴스 사장이 비슷한 전략으로 선발진을 강화하려는 것 같다'고 보도했다.

몬타스와의 계약은 메디컬을 통과하면 공식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몬타스는 올시즌 신시내티 레즈와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30경기에 선발등판해 150⅔이닝을 던져 7승11패, 평균자책점 4.84, 148탈삼진, WHIP 1.37을 마크했다.

밀워키로 옮긴 뒤 훨씬 효과적인 투구를 한 몬타스는 공교롭게도 메츠와의 와일드카드 시리즈 2차전에 선발등판해 3⅔이닝 6안타 3실점(1자책점)을 기록했다. 메츠가 그를 영입 리스트에 올릴 만하다고 판단한 무대였던 것으로 보인다.


'소토 영입 전초전' 뉴욕M 웜업 드라이브, 선발 몬타스와 2년 3400…
프랭키 몬타스. AP연합뉴스
2015년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잦은 부상으로 기량을 꽃피우지 못했던 몬타스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시절인 2021년 32경기에서 13승9패, 평균자책점 3.37을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이듬해 뉴욕 양키스로 트레이드된 그는 2023년 어깨 수술을 받고 1경기 등판에 그쳤다가 지난 겨울 신시내티와 1년 계약을 한 뒤 여름에 밀워키로 다시 둥지를 옮겼다.

몬타스는 이번 오프시즌 메츠의 첫 FA 계약이다. 메츠는 기존 선발 5명 가운데 3명이 FA 시장으로 나갔다. 센가 고다이와 데이비드 피터슨, 두 명이 남은 상황에서 몬타스가 합류한 것이다. 따라서 메츠는 FA 시장에서 선발투수 영입을 가속화할 가능성이 높다. 톱클래스 FA 코빈 번스와 맥스 프리드도 타깃인 것으로 알려졌다.

MLB.com은 '메츠가 시장에서 톱 FA를 데려올지, 아니면 몬타스와 같은 짧은 계약으로 보강할지 알 수 정확히 없다'면서 '몬타스는 밀워키 소속으로 메츠를 상대로 효과적인 투구를 했지만, 제구력은 여전히 불안하고 직구 구속도 평균 95마일대로 작년과 비교해 1마일 정도 감소했다. 그러나 메츠는 머나이아 또는 세베리노처럼 그도 부활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LA 다저스에 무릎을 꿇으며 거포 필요성을 절감한 메츠는 FA 최대어 후안 소토에 올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에 앞서 일단 선발진 보강에 나선 모양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소토 영입 전초전' 뉴욕M 웜업 드라이브, 선발 몬타스와 2년 3400…
뉴욕 양키스 후안 소토가 지난 9월 27일(한국시각) AL 동부지구 우승을 확정한 뒤 샴페이 세례를 받고 있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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