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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누굴 빼더라도 왜 뺐냐고 할거야."
류감독이 생각하는 대표팀 엔트리는 투수 14명, 포수 2명, 야수 12명이다. 현재 대표팀엔 투수 18명, 포수 3명, 야수 13명이 있으니 투수 4명, 포수 1명, 야수 1명이 빠져야 하는 상황,
포수는 주전으로 확정된 베테랑 박동원 외에 김형준과 한준수가 있다. 김형준은 지난해 아시안게임에서 주전 포수로 활약했다. 수비가 좋으나 타격이 약하다는 평가. 하지만 17개의 홈런을 때린 장타력을 가지고 있다. 한준수는 타격이 좋다. 올시즌 타율 3할7리(287타수 88안타) 7홈런 41타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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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는 18명인데 이중 5명이 선발이고 13명이 불펜이다. 4명을 추려내야 하는데 류 감독과 코칭스태프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가 궁금해진다.
류 감독은 "누굴 빼더라도 왜 뺐냐고 할것이다. 다 비슷하니까. 보는 시각이 다 다르니까"라면서 "투수 쪽이 진짜 고민이다. 2명 정도는 어느 정도 결정을 했는데 2명 정도가 고민이다"라고 했다.
6일 상무전에서의 결과까지 본 뒤에 최종 결정이 내려지면 부상 선수가 없는 한 그대로 대회까지 갈 가능성이 크다.
여기까지 왔는데 마지막에 대표팀에서 떨어지는 것은 아쉬울 수밖에 없다. 그래도 엔트리보다 많이 뽑아놓은 덕분에 부상 선수가 속출해도 커버가 가능했다. 이제 최종 결정만이 남았다.
고척=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