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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위기의 삼성 라이온즈. 설상가상이다. 주전 유격수 이재현마저 빠졌다.
2회 첫 타석. 2사 2루에서 선발 양현종과 상대하던 이재현은 2구째 파울타구를 날린 뒤 고통으로 얼굴을 찡그렸다.
트레이너가 나와 상태를 체크했다. 타격을 이어갔지만 체인지업에 헛스윙 삼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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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에서 제외될 뻔 했지만 본인이 연습배팅 후 극구 출전하겠다는 의지를 보여 그대로 출전했다.
삼성 박진만 감독이 이재현 선발 제외를 사전 브리핑에서 설명하던 중 트레이너의 연락으로 다시 출전하는 걸로 급히 수정하는 해프닝이 있었다.
하지만 공을 밟은 후유증이 남은 채로 한국시리즈를 시작했다.
앞선 서스펜디드 경기에서도 러닝스로우를 소화하는 등 활발하게 움직이며 통증이 악화됐다.
남은 시리즈에서 공수에 걸친 정상적인 플레이를 할 수 있을지 우려된다.
삼성 구단은 "이재현 선수는 왼쪽 발목 통증을 호소해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됐다. 현재 아이싱 치료 중이며, 별도 병원 진료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