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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150만달러(약 20억3000만원)를 받는 외국인 타자가 3개월 만에 1군에 복귀해 3경기를 뛰고 또 부상으로 이탈했다. 올시즌 23경기에 출전해 61타수 8안타, 타율 1할3푼1리-출루율 1할8푼. 1홈런-2타점을 올리면서 득점권에 주자를 두고 11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남은 시즌 출전이 불투명해 사실상 시즌 아웃으로 보인다.
지난 7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세이부 라이온즈전. 9번-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5월 19일 라쿠텐 이글스전에 이후 80일 만에 1군 경기에서 나서 2타수 무안타. 2회 허스윙 삼진, 5회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고, 7회 볼넷을 골랐다.
8월 12일 지바 롯데 마린즈전에 대타로 투입돼 헛스윙 삼진. 8월 13일 라쿠텐전에 8번-2루수로 나가 3타수 무안타로 마쳤다. 3경기 6타수 무안타, 삼진 3개.
2021~2023년 퍼시픽리그 3연패를 달성한 오릭스는 B클래스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18일 현재 1위 소프트뱅크 호크스에 21경기 뒤진 5위로 처져있다. 3위 지바 롯데와 8경기차다. 포스트시즌, 클라이맥스 시리즈 진출이 현실적으로 어려워 보인다. '슈퍼 에이스'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진다.
사실상 시즌 내내 부재 중이다. 시즌 초 부진하던 곤잘레스는 지난 5월 허리 통증으로 전력에서 빠졌다. 충분한 재활 치료와 훈련을 거쳐 1군에 합류했지만 팀에 도움이 되지 못했다.
베네수엘라 출신 우투양타 내야수. 내야 전 포지션 수비가 가능한 유틸리티 플레이어다. 2012년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메이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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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해 곤잘레스는 134경기에 나가 타율 3할3리, 23홈런, 90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07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커리어에 가장 빛나는 시즌이었다. 그는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쳤다. 메이저리그에서 11시즌을 뛰면서 888안타, 107홈런, 415타점을 올렸다.
곤잘레스는 지난해도 부상 때문에 84경기 출전에 그쳤다. 타율 2할6푼6리, 65안타, 12홈런, 38타점을 기록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