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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최고 승부처에서 최상의 결과를 만들었다.
깔끔한 승부였다.
3회초 1사 1, 3루 찬스에서 최원준이 스퀴즈 번트로 선취점을 만들었다. 4회초 선두 타자 소크라테스의 3루타 뒤 이우성의 2루타가 터졌고, 2사후엔 김태군이 적시타로 이우성을 불러들였다. 6회초엔 2사후 이우성의 안타와 도루 성공 뒤 김선빈의 적시타로 4점째를 만들었다. 선발 네일이 6이닝 무실점의 깔끔투를 펼친 뒤엔 필승조 곽도규-전상현-장현식-정해영이 영봉승을 합작했다.
이 감독은 경기 후 "네일의 6이닝 완벽투와 효율적인 타격이 어우러지면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며 "네일이 이번주 2번째 등판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위력적인 투구로 상대 타선을 잘 막아냈다. 안정감있게 선발진이 돌아가고 있는 부분이 고무적이다. 불펜진까지 좋은 투구를 해주면서 결국 영봉승을 거둘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또 "타격에서는 찬스마다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가는 과정이 좋았다. 3회초 최원준이 선취점의 중요성을 알고 번트로 선취 타점을 올리는 과정도 좋았고, 이우성과 김태군, 김선빈의 추가 타점도 적시에 잘 나와줬다. 이창진도 하위타순에서 3안타를 기록하면서 찬스를 잘 만들어줬다"고 덧붙였다.
이 감독은 "서울 원정 6연전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는데 코칭스태프 포함 선수단이 잘 해준 덕분에 5승1패로 마감할 수 있었다. 다들 수고 많았다"며 "6연전 내내 원정 응원석을 가득 채워준 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잠실=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