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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화룡점정'일까.
한화 팬들이 깜짝 놀랄 소식이다. 그동안 잘 던져와서 사실 산체스의 존재를 잊고 지냈던 터였다.
산체스는 지난 5월 팔꿈치 통증으로 빠졌다가 지난 6월 7일 복귀했지만 8일만에 다시 통증을 느껴 1군에서 빠졌다. 두번째 통증에 한화는 빠르게 대체 투수를 찾았고 지난 16일 와이스를 영입했다.
게다가 산체스는 지난 15일 미국으로 떠났다. 자신의 주치의로부터 검진을 받고 치료와 재활을 하고 싶다는 뜻을 보여 구단에서도 허락을 한 것.
아직 산체스가 공을 던지고 있다는 얘기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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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체스는 올시즌 11경기에 등판했는데 퀄리티스타트가 단 2번에 불과했고, 2승3패 평균자책점 4.22를 기록 중이었다.
와이스는 5경기에 등판해 4번의 퀄리티스타트와 함께 1승1패 평균자책점 3.45를 기록 중이다. 매우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산체스가 아직 복귀 가능성이 없기 때문에 당장은 와이스의 대체 선수 계약이 연장될 가능성이 높다. 만약 산체스보다 와이스가 확실히 더 낫다고 판단될 경우엔 완전 교체가 될 가능성도 있다.
28일 LG전서 와이스가 좋은 피칭을 선보인다면 대체 계약 연장이 아닌 완전 교체 가능성을 높일 수도 있다. 하지만 산체스가 돌아올 수 있다면 일단 대체 선수 계약을 연장해 와이스의 피칭을 더 지켜볼 수도 있다. 초반에 좋은 피칭을 하다가 전력 분석이 된 이후에 부진을 보이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한화 김경문 감독은 27일 와이스에 대해 "산체스가 두번째 부상을 당했을 때 길어질 것으로 예상해 빠르게 대체 선수를 찾았다"면서 "와이스가 잘 던지다가 우리 수비가 도움을 주지 못한 것도 있었지만 좋은 피칭을 했다. 큰 신장(1m93)에서 좋은 공을 가지고 있다"라며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28일에 와이스의 계약이 끝나기 때문에 한화가 29일에는 와이스에 대한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