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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오)지환이가 내일 못오겠네."
당초 오지환은 이날 2군 경기에 출전해 수비까지 해 정상적이라는 것을 확인한 뒤 10일 잠실 KIA 타이거즈전에 복귀할 계획이었다.
LG 염경엽 감독은 "지환이는 (2군에서)수비까지 하고 올라오기로 했다"면서 "내일 2군 경기를 하고 모레(11일) 1군에 올라와야 할 것 같다"라고 밝혔다. 만약 10일 경기도 취소된다면 오지환의 복귀는 또 하루 밀릴 수밖에 없다.
박명근은 6월 초 어깨쪽 담 증세로 등판을 멈췄다가 정밀 검사에서 전거근(어깨뼈와 갈비뼈에 걸쳐 붙어있는 부채꼴 모양의 근육) 손상이 밝혀져 6월 5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었다. 회복까지 약 3주 정도가 필요하다고 했고, 이제 실전 피칭을 통해 1군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선발 최원태의 복귀는 문제없이 진행된다. 지난 4일 고양 히어로즈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3이닝 동안 3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복귀 준비를 마쳤다. 4번째 투수로 등판할 계획으로 주말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등판할 예정이다.
부상 선수가 돌아오더라도 퓨처스리그에서 실전 감각을 올리고 부상에 대한 확인 작업을 거쳐야 하기에 퓨처스리그 경기가 장마로 인해 미뤄지면 주전들의 복귀도 늦어진다. 1경기가 급한 상황에서는 퓨처스리그 취소도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