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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이 '친정'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위닝시리즈 확보에 성공했다.
한화는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원정경기에서 4대3으로 승리했다. 한화는 2연승을 달리면서 시즌 29승(2무 34패) 째를 거뒀다. 전날(11일) 경기 승리에 6대1로 승리한 한화는 두산과의 3연전에서 일찌감치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두산은 3연패. 시즌 30패(37승 2무) 째를 당했다. 동시에 삼성 라이온즈(36승1무29패)에 3위를 넘겨주며 4위가 됐다.
두산은 헨리 라모스(우익수)-허경민(3루수)-양의지(지명타자)-김재환(좌익수)-양석환(1루수)-김기연(포수)-전민재(2루수)-김재호(유격수)-조수행(중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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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선발 투수는 브랜든 와델. 이날 브랜든은 총 106개의 공을 던지면서 6이닝 8안타 무4사구 6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선취점은 한화에서 나왔다. 1사 후 유로결과 이원석의 연속 안타 후 황영묵의 적시타가 이어졌다. 계속된 1,3루 찬스에서 안치홍의 내야 안타로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2-0이 됐다.
4회초 한화는 김태연의 2루타와 이재원의 적시타로 다시 한 점을 합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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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회말 두산이 두 점을 따라붙었다. 수비 실책 덕을 봤다. 선두타자 김기연의 타구가 유격수 앞으로 향했지만, 송구 실책으로 이어지면서 무사 2루 찬스를 잡았다. 전민재의 적시타와 김재호의 안타, 조수행의 번트 안타로 만루를 만들었다. 라모스가 유격수 땅볼을 쳤고,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가 됐다. 그사이 3루 주자는 홈을 밟아 득점. 점수는 2-3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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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초 한화 승부수가 적중했다. 선두타자 이재원이 안타를 쳤고, 대주자 하주석과 교체됐다. 이도윤의 희생번트로 주자 2루. 이후 장진혁의 내야 안타로 1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대타 문현빈이 스퀴즈번트를 대면서 3루 주자 하주석이 홈을 밟았다. 점수는 4-3.
두산은 9회말 선두타자 전민재의 볼넷과 이유찬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이후 강승호의 타구가 유격수 정면으로 향했고, 라모스도 안타를 치지 못하면서 추격에 실패했다.
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