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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3연투 할 수 있습니다. 언제든 불러주십시오."
지난해에는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50경기(선발 12)에 등판, 105이닝을 소화하며 5승8패 1세이브9홀드 평균자책점 5.23을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는 다르다. 볼끝이 한층 날카로워지고 있다. 평균자책점 2.70이 든든하다.
노경은은 2021시즌을 마친 뒤 롯데에서 SSG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이적 첫해 대체선발부터 롱맨까지 전천후로 활약했다. 41경기(선발 8) 79⅔이닝을 던졌다. 12승5패 1세이브7홀드, 평균자책점 3.05로 완벽 부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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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숭용 감독은 이 같은 노장들의 역투에 대해 "자기 관리하는 모습을 보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역시 베테랑의 기량은 경기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나온다"고 강조했다.
"정말 준비를 잘한다. 자기한테 최적화된 훈련도 하고, 마인드도 좋다. 그만큼 스스로에게 자신감이 있고, 팀을 위해 희생하는 모습도 보기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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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진에는 김광현, 불펜에는 노경은 문승원, 야수에는 추신수와 한유섬 최정, 우리팀은 분야별로 딱 중심을 잡아주는 베테랑들이 있다. 그 모습이 또 어린 선수들의 성장에 도움이 된다."
부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