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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한화 이글스의 외국인타자 요나단 페라자가 아직 완벽하게 회복하지 못했다.
한화는 전날(4일) '김경문호' 첫 경기를 치렀다.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에서 통산 1700경기를 치르며 896승을 하나 김 감독은 6년 만에 KBO리그 구단 지휘봉을 잡았다.
한화에서 김 감독 첫 경기 라인업은 유로결(중견수)-김태연(1루수)-하주석(지명타자)-노시환(3루수)-안치홍(2루수)-채은성(우익수)-최재훈(포수)-이도윤(유격수)-장진혁(좌익수) 순으로 이뤄졌다.
김 감독은 당시 라인업에 대해 "내 야구는 원정에 오면 우리가 먼저 공격을 해서 점수를 내고 이어가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공격적으로 라인업을 짰다. 뒤에 기다리는 젊은 선수들이 좋은 자질있는 선수가 많다. 그렇게 기용하다가 점점 답을 찾아가겠다. 안치홍이 2루로 나가고, 하주석도 3번타자로 책임감을 가지길 바랐다. 유로결도 스타감인데 오늘 불러서 용기를 줬다. 긴장을 할텐데 얼마든지 스타가 될 거다. 많이 응원해주고 눈여겨 봤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한화는 8대2로 승리했고, 김 감독은 6년 만에 KBO리그 사령탑으로서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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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승 라인업은 지워졌다. 1번타자로 나왔던 유로결이 9번타자로 이동했고, 3번타자였던 하주석은 2번타순으로 옮겼다. 안치홍이 지명타자로 간 가운데 황영묵이 1번타자 겸 리드오프를 맡게 됐다.
지난달 31일 삼성전에서 수비 중 펜스에 부딪힌 요나단 페라자는 아직 선발 라인업에 올리지 못했다. 페라자는 올 시즌 54겨기에서 타율 3할2푼4리 15홈런을 기록하며 타율 1위와 홈런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김 감독은 "페라자는 오늘 지명타자로 준비했는데 아직 개운하지 않다고 해서 오늘도 쉬기로 했다. 유로결은 뒤로 빼서 편하게 치게 했고, 안치홍은 어제 2루수로 수고했으니 지명타자로 했다"고 이야기했다.
수원=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