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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선발 등판 직전 급작스러운 부상으로 투수 교체. 불길했던 예감이 현실이 됐다.
통증이 있는 부위가 옆구리인만큼 예감이 좋지 않았다. 더군다나 주말이 겹치면서 병원 검진이 쉽지 않았다. 엘리아스는 월요일 휴식일인 20일에 병원에서 정밀 검진을 받았다.
검진 결과는 왼쪽 옆구리 내복사근 부상. 해당 근육 중에서도 갈비뼈 사이에 붙어있는 다소 까다로운 부위가 찢어진 상태다. 일단 재활에는 6주 정도가 걸릴 것이라는 진단이 나왔는데, 상황에 따라 조금 더 앞당겨질 수도 있고 아니면 더 늦어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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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외국인 선수가 복귀하면 대체 선수는 다른 외국인 선수와 교체(등록 횟수 1회 차감)하거나 웨이버를 통해 계약을 해지해야 한다. 대체 외국인 선수의 고용 비용은 기존 선수와 동일하며 1개월당 최대 10만달러로 제한한다.
올 시즌 처음 도입된 제도인데다 아직 초반이기 때문에 아직까지 이 제도를 이용한 구단은 없었다. SSG는 지난달 27일 로버트 더거를 퇴출시키면서 드류 앤더슨을 영입했는데, 이 경우는 부상으로 인한 대체가 아닌 정식 교체였다.
SSG는 현재 대체 외국인 선수 영입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마땅한 선수를 찾게 되면, 엘리아스의 부상 이탈 기간 동안 빈 자리를 채워줄 새 투수를 데리고올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잠실=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