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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라이온즈는 이번주 하위권 두팀을 만난다.
원래 하위권에 있을 두 팀이 아니다. 중위권 이상으로 치고 올라갈 에너지가 있는 두팀. 시즌 초 예기치 못한 줄부상 등 발목을 잡는 악재를 만났을 뿐이다. KT는 고영표 벤자민 엄상백 등 선발진 부상이, 롯데는 전준우 정훈 등 주축 타자 부상이 발목을 잡고 있다.
아직 팀당 50경기도 치르지 않은 시점. 현재 순위는 참고에 불과하다. 변동성이 그 어느 때보다 큰 시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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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에바스를 중심으로 신인 원상현 육청명이 주축 선발인 상황. 주권 성재헌이 임시 선발로 공백을 메운다.
삼성은 3연전 중 기존 선발 육청명 쿠에바스 원상현을 만날 전망.
3연전 첫 판 기선제압이 중요해졌다. 롯데전 1차전 선발은 에이스 원태인이다. 21일 주중 첫 경기에 나오니, 이변이 없는 한 26일 롯데전 선발로 한주의 시작과 마무리를 책임지게 됐다.
더 원숙해진 모습으로 리그 정상급 에이스로 올라선 투수. 파죽의 5연승을 달리다 14일 SSG전에서 4실점 패전투수가 되며 브레이크가 걸렸다. 하지만 6이닝을 소화하며 선발투수로서의 책임을 다했다. 이 경기 전까지 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행진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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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와의 시즌 첫 만남. 경계해야 할 타자는 돌아온 해결사 로하스다. 원태인을 상대로 통산 11타수5안타(0.455) 1홈런 2타점으로 무척 강했다. 이밖에 원태인에게 강했던 조용호(0.391) 장성우(0.379, 2홈런), 배정대(0.375)는 요주의 인물이다. 홈런 타점 1위 강백호는 상대전적을 떠나 한방을 조심해야 할 경계대상 1호다.
삼성은 다행히 롯데와의 3연전에 주축 선발 윌커슨 박세웅을 피해갈 전망. 다만, 마지막 날인 26일 탈삼진왕 반즈를 만난다. 원태인과의 맞대결. 개인적 반등과 함께 팀의 2위 수성까지 이래저래 청년 에이스 원태인의 어깨가 가볍지 않을 한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