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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공은 잡았다. 하지만 KIA 타이거즈는 여전히 신중하다.
4월까지 여유롭게 선두를 달리던 KIA, 5월 들어 파열음이 조금씩 나고 있다. 대체 선발 활용에서 재미를 보지 못했고, 그러면서 선발-불펜의 부하가 점점 심해지는 모양새. 4월 기세를 바탕으로 치고 나아가야 할 시기지만, 좀처럼 탄력을 받지 못하고 있다. 선발 로테이션 한 자리를 채우는 것 뿐만 아니라 긴 이닝 소화가 가능한 이의리의 복귀는 이런 KIA 마운드에 큰 힘이 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그의 복귀에 쏠린 시선을 쉽게 거두기 어려운 게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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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김건국에 이어 황동하가 대체 선발 바통을 이어 받은 상태. 멀티 이닝 소화가 가능한 김사윤 김도현이 1군 엔트리에 포함돼 있고, 퓨처스에서도 또 다른 후보들이 대기 중이다. 일단 이의리가 돌아오기 전까지 버틸 수밖에 없는 KIA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